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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조선일보> 정정보도 소송 취하

[전문] "유전자검사 결과 나오면 보다 강력한 법적조치"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30일 퇴임식 직후 <조선일보>를 상대로 한 혼외아들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전격 취하했다.

채 전 총장은 이날 퇴임식 이후 소송대리인 이헌규 변호사를 통해 소 취하서를 서울중앙지법 민사 14부에 제출했다. 지난 24일 소송 제기후 엿새만의 소송 취하다.

채 전 총장은 소송 취하서에서 "유전자검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공개법정에서 끊임없는 진실공방과 근거 없는 의혹확산만 이루어질 것이고, 그 결과 1심에서 제가 승소한다고 하더라도, 2,3심으로 연이어지는 장기간의 법정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형언할 수 없을 정도의 고통과 피해를 겪어 이미 파김치가 된 가족들에게 진실규명이 담보되지 않을 수도 있는 위 소송과정에서 또다시 장기간 이를 감내하게 할 수는 없다"며 소송 취하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그 대신 우선적으로, 진실규명을 위해 꼭 필요한 유전자검사를 신속히 성사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그리하여 유전자검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별도의 보다 강력한 법적 조치들을 취하여 진실과 책임을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7일 발표된 법무부의 감찰 결과에 대해서도 "법무부가 의혹의 진위여부를 제대로 규명하지도 못한 채, 유감스럽게도 일방적으로 의혹 부풀리기성 진상조사결과를 발표(했다)"며 강력 비판했다.

앞서 채 전 총장은 지난 24일 소송을 통해 <조선일보> 보도를 전면 부인하며 <조선일보>에 의혹 제기 기사와 동일한 지면 및 위치에 제목과 본문을 기사와 동일한 활자크기로 게재할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었다.

다음은 채 전 총장의 소송 취하 전문.

채동욱 전 총장 정정보도 소송 취하서

저는 오늘 검찰총장직을 떠나 사인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공인으로서의 무거운 짐을 모두 내려놓고, 평범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평화롭고 행복한 여생을 살아가려고 합니다.

지난 9월 6일 특정 언론사가 저에 관한 사실무근의 사생활 의혹을 일방적으로 제기한 이후 법무부의 진상조사결과 발표 및 사표수리까지, 저와 가족들은 거의 인격살인적인 명예훼손과 참담한 심적 고통을 한달 가까이 겪어야만 했습니다.

더욱이 법무부가 의혹의 진위여부를 제대로 규명하지도 못한 채, 유감스럽게도 일방적으로 의혹 부풀리기성 진상조사결과를 발표함으로써 이러한 고통은 더욱 가중되었습니다.

이는, 약 4년전 젊은 큰딸을 천국으로 먼저 보내며 겪어야 했던 뼈아픈 아픔도 극복해왔던 저와 가족들이지만, 참으로 감내하기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도 저는, 총장 재직시 사적 의혹으로 인한 검찰 조직의 동요와 국정 혼란을 최소화시켜야 한다는 일념과 충정으로, 정정보도청구 소송을 우선 제기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의혹의 진위여부가 종국적으로 규명되기 위해서는 유전자검사가 필수적이라고 합니다.

유전자검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공개법정에서 끊임없는 진실공방과 근거 없는 의혹확산만 이루어질 것이고, 그 결과 1심에서 제가 승소한다고 하더라도, 2,3심으로 연이어지는 장기간의 법정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형언할 수 없을 정도의 고통과 피해를 겪어 이미 파김치가 된 가족들에게 진실규명이 담보되지 않을 수도 있는 위 소송과정에서 또다시 장기간 이를 감내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사인이 된 저의 입장에서 무엇보다도 소중한 것은 한 가장으로서 장기간의 소송과정에서 초래될 고통과 피해로부터 제 가정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이미 제기한 정정보도청구 소송은 일단 취하합니다.

그 대신 우선적으로, 진실규명을 위해 꼭 필요한 유전자검사를 신속히 성사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유전자검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별도의 보다 강력한 법적 조치들을 취하여 진실과 책임을 규명할 것임을 밝힙니다.

그 동안 제 사적 의혹과 관련하여 혼란과 논란이 야기된데 대하여 다시 한 번 유감의 뜻을 말씀드리며, 저를 염려해주신 많은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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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7 개 있습니다.

  • 5 0
    허밋

    난 조선의 그 젊은 기자들
    인생 조졌다는 데 오천원 건다
    봐라 조직이 너희들을 어떻게 버리는지

  • 2 6
    조선일보화이팅

    아~ 얌전해 보이는 고양이 부뚜막에 먼져 올라간다더니
    채총장 정말 앙큼하고 음흉한 남자 고양이 채동욱이 되버렸네
    어쩜 그렇게 가족들을 깜쪽 같이 속일 수 있냐 지금도 계속 오리발만 내밀며 국민들을 속이고. 채동욱 감싸주는 민주당은 제정신인가

  • 8 1
    지지선언

    채동욱 총장님 진실을 지키는 일은 목숨을 거는 만큼 고난의 길입니다. 그러나 진실은 소중한것입니다.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 6 1
    귀태들아웃

    청와궁에 숨어들은 기춘,홍경식과 귀태들이 지금이 1970년대인줄 알고....ㅋㅋㅋㅋㅋ 실시간 여론이 움직이는 이시기에 75세 할배들이 하는 짓이라고는????? 귀태 할배들이 귀태닥을 끌어 내릴 것이다.

  • 1 8
    뿔따구시민

    후레xx들아 좋은신문 조선일보 도 보면서 살아라~ 동욱이가 수시로 임씨집와서 아이와 놀고 자고 갔다고 특종나왔다. 박근혜대통령님의 하해와 같은 은혜로 동욱이 이놈 오늘 퇴임식한거 알아라.황법무 말로는 범죄시효남은껀도 있단다.조심해라 동욱아

  • 8 0
    해운대사랑

    유전자 검사 결과가 무혐의로 나와도, 젓선의 꼬투리는 계속될걸? 저 넘들이 어떤넘들인데...

  • 10 1
    박 유신

    유전자 검사?
    임여인을 어떻게 찾을까? 왜 임여인은 조선일보 발표전에 자취를 감췄을까?
    - 국정원 공작이 아닌가? 아들 유학 보낸것도 그렇고?
    -눈에 가시 채총장 찍어내기 하려는 박정권의 유신 정보정책이 아닌가?
    -박정희 유신정권이 전 안기부장을 유럽에서 ^^^^하듯

  • 13 1
    악인은 지옥으로

    채동욱의 이번 싸움은, 어듬은 결코 빛을 이길 수 없다는 기념비적 사건으로 길이길이 기록 될 것이다. 마침내 선이 악을 이기는 희망의 출발이 될 것이다..

  • 8 0
    오함마나

    준비해라..조선일보는 대갈통을 내놀지 손목아지를 내놀지만
    결정하면된다..그정도 선택권은있어야지...

  • 8 0
    그 날을 기둘리며

    조만간 임모여인 유전자검사 전격 동의 기사 나오고, 유전자검사 결과 채동욱과 무관 결과 나왔을때, 껄텅들 멘붕 모습 상상만 해도 즐겁다. 마치 로또 1등 독식 꿈 꿀 때랑 비슷하게 엔돌핀이 팍팍 돈다. 방사장 대가리 박고, 박푼녀 소복 입고 나올거 생각하면... 어후 쌀거 같어.

  • 6 0
    니들 다 주거써

    채동욱이 임모 여인쪽과 유전자검사에 대한 합의를 봤을 거란 느낌이 든다. 젓선이 낄 자리를 봉쇄하고 철저히 직진으로 가겠다는 의지가 아닐까. 세상 살면서 가능한한 젓선과 같은 부류와는 섞이질 말아야 오래 산다..

  • 13 0
    이번에는 반드시..

    채동욱총장의 유전자 검사하나가
    1.반민족지 조선의 폐간
    2.부정선거 당선자의 하야로 이어질 터...
    이번에 반드시 저것들을 끝장내야만 한다.

  • 0 19
    푸하하하하

    총장 아니면 누가 관심갖나? 넌 간교한 황교안에게 속은거야.....총장 딱 수행하면서 대들었어야지..
    결기가 있어야지....변호사 못해 먹을까봐서....ㅋㅋㅋ 꼬리 살짝 엉덩이 사이로 쑤욱넣어버리네...
    결국

  • 7 2
    한발앞선개인기

    야당은 속히 이 자를 영입하라
    아랫분 댓글 말씀대로 개인기가 현란하다
    너희에게 모자란 부분을 채우고도 남겠다

  • 29 0
    10 대 빵

    ㅋ 젓선 소송 대비 써 놨던 소설원고 다 버려야 겠다. 채동욱 현란한 개인기에 무방비로 뚫리는 젓선 수비진. 골키퍼 방선수 눈이 완전 풀렸네요...

  • 9 0
    다행히

    유전자 검사는 진행되는구나

  • 48 0
    정신병자들

    종편에서 패널로 나온 정신병자 이상한 애들이
    조용히 사라지지 유전자검사 한다고 방방뜬다
    무서운가보다
    만약 채동욱 아이가 아니라고 나올경우 그후폭풍이
    반드시 검사해서 명예회복하고
    형사소송진행해라
    불법사찰 한놈들도 반드시 까발리고 처벌해라
    이렇게 더러운정권은 첨 본다

  • 56 19
    1234

    머리돈다/ 이놈 진짜 흉악한 놈이네..국민들을 완전 바보취급하네..이런 개XX

  • 3 80
    머리돈다

    동욱이 이놈 진짜 흉악한 놈이네..국민들을 완전 바보취급하네..이런 개XX

  • 26 1
    소설 쓸 시간없겠네

    젓선 같은 애들 상대 할 때는 잔대가리 굴릴 빈틈을 보이면 안 된다. 다이렉트 돌직구 한방으로 눈탱이를 제대로 맞춰야지. 그런 점에서 보면 잘 결정했다..

  • 41 1
    한마디로

    조선일보가 원하는대로 하지는 않겠다..는것
    현명한 판단이다..

  • 34 2
    ihss

    유전자 나온 후 대응하면 가타부타 할말이 없지, 소송중에 확인도 안된 주장들을 언플로 기정사실화 하는 걸 아예 원천봉쇄 하겠다는 거잖아..

  • 45 4
    ing

    채동욱 총장이 이렇게 퇴임을 했지만 그는 이제 날개를 달개 되었다.훨훨 정의를 마음껏 누릴수 있도록 국민들의 성원이 함께 할 것이다. 전진만 있으라~
    박근혜는 이제 악인의 상징으로 되었고, 김기춘 유신잔당들과 확고히 대비되는 이미지가 구축되었다.

  • 24 1
    잣선 방씨

    나 떨구 있니...??

  • 59 2
    옳은 판단

    잘 생각했다. 영양가 없이 1심,2심,3심 질질 끌어 봐야 젓선만 신이 날 텐데. 한큐에 유전자검사로 직진해라. 글구 젓선 대가리에 오함마를 쾅~~

  • 5 81
    채동욱만세

    참 가지가지한다 채동욱이 이런 인간이 검찰총장이라니 이래서 검찰을 개혁해서 경찰과 경쟁하는 구조를 만들어 검찰총장도 여차직하면 경찰이 구속해서 집무실압수수색토록 해야한다 채동욱이 수고했다 그런데 유전자검사는 10년안에는 꼭해라? 동욱이 호위무사놈은 사표냈냐? 안냈으면 법무부장관빨리 요놈부터 구속수사해라 종북좌빨민주당 그동안 애썼다

  • 53 3
    파우스트

    충신은 일찍 떠나고 간신은 3대까지 부귀영화를 누린다더니....면면히 내려온 이 반동의 역사가
    아직도 진행형이나 사실앞에 억장이 무너진다. 채동욱.. 어떤 상황에서도 한 인간으로서 인간적인 품위를 잃지않기 위해 노력한 사람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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