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녹취록 보도는 언론의 사명"
"통진당 사태의 심각성 깨닫지 못하고 엉뚱한 방향으로 가"
이석기 진보통합당 의원 등 내란음모사건 수사대상자 10명이 3일 <한국일보>를 상대로 피의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형사고소를 하고, 5월12일 합정동 회합의 요약본 및 전문 삭제를 요청하는 가처분 신청을 한 데 대해 <한국일보>는 관련 보도는 "언론의 사명"이라고 반박했다.
이계성 <한국일보> 편집국장 직무대행은 이날 <미디어스>와의 통화에서 "국민들에게 꼭 알려야 할 중대 사안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관련 보도를 했고, 이는 언론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며 "법원에 가서 한국일보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행은 이어 "(이석기 의원 사태는) 국민의 생명, 안전, 헌법적 가치를 위배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보이는데 피의사실공표 등 법률위반이라고 (대응)하는 것은 정말 잘못된 것이라고 본다"며 "아직 통진당 측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가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이 의원 등의 '마녀사냥' 주장에 대해서도 "만약 언론사가 (녹취록 전문 가운데 일부를) 자의적으로 발췌해서 일정 방향으로 몰고 간다면 마녀사냥이겠지만 전문공개는 오히려 왜곡의 위험이 줄어드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전후 맥락 등 여러 측면을 고려해 국민들이 올바로 판단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계성 <한국일보> 편집국장 직무대행은 이날 <미디어스>와의 통화에서 "국민들에게 꼭 알려야 할 중대 사안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관련 보도를 했고, 이는 언론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며 "법원에 가서 한국일보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행은 이어 "(이석기 의원 사태는) 국민의 생명, 안전, 헌법적 가치를 위배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보이는데 피의사실공표 등 법률위반이라고 (대응)하는 것은 정말 잘못된 것이라고 본다"며 "아직 통진당 측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가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이 의원 등의 '마녀사냥' 주장에 대해서도 "만약 언론사가 (녹취록 전문 가운데 일부를) 자의적으로 발췌해서 일정 방향으로 몰고 간다면 마녀사냥이겠지만 전문공개는 오히려 왜곡의 위험이 줄어드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전후 맥락 등 여러 측면을 고려해 국민들이 올바로 판단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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