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 촛불 "특검 도입 범국민서명운동 돌입하겠다"
비상시국회의, 9월 14일 대규모 촛불집회 예고
국정원 국정조사특위가 결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하고 활동을 종료한 23일, 시민사회는 서울 청계광장에서 국정원 대선개입 사태에 대한 특검 도입을 촉구하며 9번째 촛불을 밝혔다.
주최측 추산 3만여명(경찰추산 5천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촛불집회에서는 특검 도입을 위한 100만명 서명운동에 착수하기로 해 '촛불정국'이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는 비상시국회의를 대표해 단상에 올라 "시국회의는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해 특검 도입을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촛불집회의 주요 구호 역시 '국정조사는 끝이 아니다. 특검으로 진상규명하자', '국정원 불법 행위 대통령이 책임져라', '대통령이 책임져라, 대선공작 불복한다' 등의 내용으로 채워졌다.
박 대표는 이어 "주말 촛불의 열기에 새로 추진될 지역 순회 촛불의 열기를 한 데 모아 9월 14일, 경천동지할 거대한 국민의 함성을 만들어 추석 민심을 관통하자"며 추석전 대규모 촛불집회를 호소하기도 했다.
야당 역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나는 모른다. 국정원으로부터 도움받은 것 없고, 국정원은 알아서 셀프개혁하라'고 남의 이야기하듯 하는데 박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 이제는 나와야 한다"며 "국민들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남재준 해임, 대통령 사과를 요구하는데 언제까지 청와대 깊숙이 앉아 있을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의원은 역시 "국정조사에서 부족한 것은 이제 특검으로 세워야 한다"며 "민주당이 동요한 적도 있지만 국민들과 함께 흐트러지지 않고 특검을 통해 진상을 규명할 때까지 앞장서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국정원 대선개입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사흘째 단식농성중인 이상규 의원도 단상에 올라 "조금씩 의혹이 드러났지만 전모를 밝히지 못했다. 그래서 현재 상황에서는 특검을 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특검으로도 실체를 밝힐 수 없을지 모른다"며 "이 전모를 밝히는 것은 전 국민이 각지에서 저항의 촛불을 들때 가능하다. 9월 14일 민심의 분노를 하나로 모으자"고 호소했다.
천호선 정의당 대표는 "국정원이 박 대통령을 도와 댓글을 달고, 그 댓글이 당락에 영향을 미쳤든 아니든 그 사실만으로라도 부끄러워서 국민 앞에 머리를 숙여야 하는 것 아니냐"며 "박 대통령이 무책임하게 책임질 것을 거부하고 대통령다운 행동을 하지 않으면 거리의 촛불과 횃불은 들불처럼 번져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시국회의는 이날 오전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특검을 통해 밝혀야 할 4대 의혹으로 경찰-국정원의 축소은폐 수사발표 공모의혹, 국정원 NLL대화록 대선 활용 의혹, 국정원의 정치개입 및 불법적 자금이용 의혹, 인터넷 댓글 외 불법선거 의혹 등을 제시하며 '특검 도입을 위한 국민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시국회의는 "국정원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가 마감되었다고 끝이 아니다. 불법행위의 진상을 밝히는 일은 중단될 수 없다"며 "검찰이 기소한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 이외에 누가 이 거대한 음모와 불법행위에 가담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특검 도입을 역설했다.
시국회의는 "청문회에 주요 증인들을 세우지도 못하고 끝날뻔한 국정조사를 되살렸던 것은 국민의 힘이었다"며 "특별검사의 수사도 쉽게 이루어질 일이 아니다. 국민 여러분의 힘이 모여 10만, 100만 서명이 뒷받침 될 때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특별검사 수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동참을 호소했다.
시국회의는 오는 9월 14일까지 서명운동을 전개해, 특검 임명 청원서를 추석 이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시국회의 집회에 앞서 진행된 제4차 국민보고대회에서 "국회 일 때문에 국회의원들이 천막에 많이 못 있게 되면 제가 낮이나 밤이나 새벽에도 천막을 집 삼아 광장에서 천막을 지켜내겠다"며 "민주주의 회복의 그날까지 이곳 광장에서 노숙하며 천막을 지키겠다"며 노숙투쟁 돌입을 선언하기도 했다.
주최측 추산 3만여명(경찰추산 5천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촛불집회에서는 특검 도입을 위한 100만명 서명운동에 착수하기로 해 '촛불정국'이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는 비상시국회의를 대표해 단상에 올라 "시국회의는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해 특검 도입을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촛불집회의 주요 구호 역시 '국정조사는 끝이 아니다. 특검으로 진상규명하자', '국정원 불법 행위 대통령이 책임져라', '대통령이 책임져라, 대선공작 불복한다' 등의 내용으로 채워졌다.
박 대표는 이어 "주말 촛불의 열기에 새로 추진될 지역 순회 촛불의 열기를 한 데 모아 9월 14일, 경천동지할 거대한 국민의 함성을 만들어 추석 민심을 관통하자"며 추석전 대규모 촛불집회를 호소하기도 했다.
야당 역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나는 모른다. 국정원으로부터 도움받은 것 없고, 국정원은 알아서 셀프개혁하라'고 남의 이야기하듯 하는데 박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 이제는 나와야 한다"며 "국민들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남재준 해임, 대통령 사과를 요구하는데 언제까지 청와대 깊숙이 앉아 있을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의원은 역시 "국정조사에서 부족한 것은 이제 특검으로 세워야 한다"며 "민주당이 동요한 적도 있지만 국민들과 함께 흐트러지지 않고 특검을 통해 진상을 규명할 때까지 앞장서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국정원 대선개입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사흘째 단식농성중인 이상규 의원도 단상에 올라 "조금씩 의혹이 드러났지만 전모를 밝히지 못했다. 그래서 현재 상황에서는 특검을 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특검으로도 실체를 밝힐 수 없을지 모른다"며 "이 전모를 밝히는 것은 전 국민이 각지에서 저항의 촛불을 들때 가능하다. 9월 14일 민심의 분노를 하나로 모으자"고 호소했다.
천호선 정의당 대표는 "국정원이 박 대통령을 도와 댓글을 달고, 그 댓글이 당락에 영향을 미쳤든 아니든 그 사실만으로라도 부끄러워서 국민 앞에 머리를 숙여야 하는 것 아니냐"며 "박 대통령이 무책임하게 책임질 것을 거부하고 대통령다운 행동을 하지 않으면 거리의 촛불과 횃불은 들불처럼 번져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시국회의는 이날 오전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특검을 통해 밝혀야 할 4대 의혹으로 경찰-국정원의 축소은폐 수사발표 공모의혹, 국정원 NLL대화록 대선 활용 의혹, 국정원의 정치개입 및 불법적 자금이용 의혹, 인터넷 댓글 외 불법선거 의혹 등을 제시하며 '특검 도입을 위한 국민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시국회의는 "국정원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가 마감되었다고 끝이 아니다. 불법행위의 진상을 밝히는 일은 중단될 수 없다"며 "검찰이 기소한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 이외에 누가 이 거대한 음모와 불법행위에 가담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특검 도입을 역설했다.
시국회의는 "청문회에 주요 증인들을 세우지도 못하고 끝날뻔한 국정조사를 되살렸던 것은 국민의 힘이었다"며 "특별검사의 수사도 쉽게 이루어질 일이 아니다. 국민 여러분의 힘이 모여 10만, 100만 서명이 뒷받침 될 때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특별검사 수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동참을 호소했다.
시국회의는 오는 9월 14일까지 서명운동을 전개해, 특검 임명 청원서를 추석 이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시국회의 집회에 앞서 진행된 제4차 국민보고대회에서 "국회 일 때문에 국회의원들이 천막에 많이 못 있게 되면 제가 낮이나 밤이나 새벽에도 천막을 집 삼아 광장에서 천막을 지켜내겠다"며 "민주주의 회복의 그날까지 이곳 광장에서 노숙하며 천막을 지키겠다"며 노숙투쟁 돌입을 선언하기도 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