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검찰, <조선일보>의 '검찰 왜곡' 보도 조목조목 반박

"4실 동영상에는 'Got it'이라는 발언 있다"

검찰은 '경찰의 CCTV 내용'을 일부 왜곡했다는 <조선일보> 19일자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검찰 대변인실은 이날 참고자료를 통해 우선 <조선일보>가 동영상에 없는 'Got it'이라는 발언이 검찰 발표에는 등장한다는 <조선> 보도에 대해 "(경찰 분석실) 4실 동영상에서 분석관이 ‘Got it'이라고 발언한 사실이 확인된다"고 일축했다.

검찰 대변인실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동영상에는 3실 것과 4실 것, 두가지가 있는데 <조선일보>가 3실 것만 보고 우리가 'Got it'이라는 표현을 삽입한 것으로 착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조선일보>가 "검찰 자료만 보면, '서태지나'가 쓴 글을 국정원 직원이 열람한 것이라는 내용을 없애고 마치 국정원 직원이 '저 이번에 박근혜 찍습니다'라고 글을 쓴 것처럼 오해할 수 있다"고 보도한 데 대해서도 검찰은 "‘저는 이번에 박근혜를 찍습니다’라는 게시글을 (국정원 직원) 김○○이 작성하였다고 발표한 사실이 없다. 위 게시글에 김○○이 ‘숲속의 참치’ 닉네임으로 ‘로그인’함"이라고 반박했다.

또 <조선일보>가 "일부 발언 내용을 삭제함으로써 '선거 관련 증거를 아직 찾지 못했다'는 내용의 대화를 '증거를 상당수 발견했다'는 뜻으로 오인될 수 있게 했다"고 보도한 데 대해선 검찰은 "삭제 되었다는 내용 중 ‘북한 로켓’, ‘선거 관련’ 등 문맥상 중요부분은 표시가 되어 있음에도 보도 시 이를 삭제하고 보도했다"고 반박했다.

이밖에 <조선일보>가 "자료만 보면 국정원 여직원이 트위터에서 활동한 사실이 확인될 수 있다고 오해할 수 있다"고 보도한 데 대해서도 검찰은 "녹취 내용을 그대로 표현한 것으로 오인 소지는 없다"며 "국정원도 별도의 트위터 조직을 활용하여 SNS 활동 사실을 시인하였다"고 반박했다.
박태견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0 0
    이참에

    검찰총장 노릇 단디 해봐라.
    그간 저 찌라시들과 다르게 행보했다고 강변하진 못하겠지.
    저들이 상황 달라지면 어떻게 나오는지 이젠 알겠냐?
    아니면 적당히 으르렁 거리다가 또 뒤에 가서는
    쎄쎄쎄하며 손바닥 마주치려나?
    잘 좀 해봐라.
    들여다보는 국민 짜증난다.
    권은희 과장처럼 박수 좀 쳐주고싶다 우린.

  • 6 0
    채동욱

    살아있네...살아 있어!

  • 9 0
    추동

    채동욱 검찰총장 이하 검찰 공무원 여러분들의 고뇌가 눈에 선하다. 2003년 고 노무현 대통령과의 대화 시간에 펼쳐지던 젊은 검사들의 기개. 그때 좀 귀와 눈에 거슬리는 점도 있었지만 "정권은 유한하지만 검찰조직은 무한하다"란 말은 의미가 깊었다. '검찰공화국'은 안되지만, 검찰이 건강해야 나라가 살고 백성들이 안정함을 영명한 검사들은 잘 아시리.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