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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안철수-이완구, '뱃지동기' 오찬 회동

金 "安에 대한 국민기대 크다", 安 "많이 도와달라"

새누리당 중진인 김무성, 이완구 의원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17일 4월 재보선 동기 모임을 가졌다.

이날 낮 여의도 한 식당에서 만난 세 사람은 언론의 관심이 집중된 데 부담감을 나타내며 "동기 모임일 뿐"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김 의원은 "국회 관행이 원래 재보궐 선거를 통해 같이 등원한 의원들끼리 가끔 만나서 식사도 하고 공동관심사도 나누고 하는 게 관례"라며 "그래서 내가 제일 선수가 많기 때문에 내가 연락을 하게 된 것"이라고 모임 배경을 설명했다.

이 의원은 "요즘 안철수 의원이 진보적 자유주의라는 말을 했는데 개인적으로 아주 재밌는 생각 같다"며 "10년 전 제가 국회의원시절에 보수와 진보는 상충적 개념이 아니고 보완적 개념으로 대승적 차원에서 승화시켜야 한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고 공감을 표시했다.

안 의원은 이날 가장 늦게 회동장소에 도착해 "상임위 때문에 늦었다"며 두 사람에게 양해를 구했다. 국회의원 뱃지를 달고 나타난 안 의원은 "회사에 있을 때도 (뱃지는) 달지 않았는데, 이번에 지역구에 갔더니 '왜 뱃지를 안달고 다니느냐'고 (지역민들이) 지적하길래 '아 다는 게 지역 주민들에게 예의구나' 싶어서 달게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에 "안 의원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크고 또 우리 정치인들도 정치에 대한 혐오에 대해서 정말 좋은 방향으로 발전해야겠다는 그런 문제의식을 갖는데 도움이 됐다"며 "우리 안 의원이 국민 기대를 가지고 국회에 진출한 만큼 잘 만들어서 같이 동참할 수 있도록 합시다"라고 안 의원에 덕담을 건넸다. 안 의원은 이에 "많이 도와주십시오"라고 화답했다.

이 의원은 안 의원에게 "진보적 자유주의에 대해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다"며 거듭 안 의원의 노선을 긍정평가했고, 안 의원은 이에 "오는 수요일(19일)에 최장집 선생님이 이에 대해 자세한 강연을 하는데 바쁘시더라도 오셔서 자리를 빛내달라"고 회의 참석을 당부했다.

두 사람은 이에 흔쾌히 "당연히 가겠다"고 화답하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이 계속됐다.
김동현 기자

댓글이 14 개 있습니다.

  • 2 1
    희망의 정치

    여야를 떠나 서로를 포용하는 열린마음의 자세가
    새로운 정치의 모습이다.
    자기편아니면 무조건 배척하고 적으로 내몰아세우는
    패거리 정치의 구태는 사라져야 한다.
    국민통합과 화합의 정치는 말로만 떠드는 구호가 아니다.
    이런 실천하는 모습부터 보여야 한다.

  • 5 4
    신이시여

    이번 장마 비로 이 세놈 싹 쓸어 갔으면...
    그리고 쥐와 닭도 좀...

  • 5 0
    횡재했다 무성 완구

    한번 떠볼라꼬 ㅋㅋㅋㅋㅋㅋ
    무셍이 하고 완구 팔자에 철수 안꼬시면
    언제 요런 뉴스 주인공 횡재 호사를 누려보겠어 ㅋㅋㅋㅋㅋ

  • 3 0
    기도 안찬다.

    참 잘하는 짓이다.
    "지나가다와 류촉새" 무리들은 아주 신이 나겠다.
    참 잘하는 짓이라서..

  • 2 2
    어이구 철수봐라

    새정치는 이래야지 ㅋㅋㅋ
    차별화 할땐 언제고 상임위 동기모임 남들하는거 다 하고 다니네
    말만 새정치지

  • 2 0
    ㅋㅋㅋ

    무성이 철수이용해 잠룡꿈꾸나? 시다바리 세끼가..

  • 3 1
    오그라들게유치함

    유치하다 뱃지동기라니
    이런거 하지마라

  • 5 2
    ㅇㅇㅇ

    쥐무세이가 친박에서 친이로 전향한 시점이 쥐철수놈이 난데없이 언론에 밀어내기로 등장하던 시점과 묘하게 겹치는데.

  • 2 1
    무성아 니가 뭔데

    무성이 이노무 새퀴 목적이 빤하네
    벌써 차기에 누가 될지 눈치 까고 비비기 작전 돌입이냐 !
    니가 나서면 나설수록 새누리는 개누리가 된다

  • 1 0
    추동

    정치가, 그중에서 대권을 탐하는자라면 싫든좋든 청탁을 불문하고 두루널리 인맥을쌓지만, 대권보다 한시대를 반듯하게할 경륜을 탐하는자라면 호오청탁을 분명하게한다. 그러다보면 두가지경우, 섬이 되거나 우뚝한 산이 된다. 글쎄, 재보선동기라는 말, 밥 한번 같이 먹는 자리라는 말이 갖는 늪수를 아는지 모르는지. 결국 최전선 실천의 진보개혁인사들만 소모품인가.

  • 15 0
    철새철수

    철수야 너는 이회충 이인재처럼 철새되고 말았다

  • 1 5
    ㅁㅁㅁㅁ

    [차기대선 정밀 여론조사] 안 21%, 문 16.5%, 김문수 16.5%, 박원순 9.4%
    새누리 패닉... 안,문,박 합할 경우 세배차이...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16755

  • 8 0
    솔나무

    지난 대선때 김무성씨가 버스 동원한다고 했는데.. 참 이상한 일이지? 난 정말 이상해서 지금도 너무 궁금한데.. 김무성씨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 14 3
    배운방덕

    간철석이 이쁘게봐준게 끼어들디 끼어들지 말아야될디 기웃거리는군 너무 나가는디 말여 옛3당야합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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