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안철수, 기존 정치인과 다를 바 없어"
"친박 대거 당직 임명, 朴대통령과 소통에는 긍정적"
이 의원은 이날 교통방송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새정치에 대한 컨텐츠가 안 나오고 있다. 그래서 과연 이 새정치가 뭔가 하는 궁금증이 있다. 또 행태를 봐도 5.18 참석하고 또 노무현 대통령 묘도 참석하고"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 의원의 정치세력화 움직임에 대해서도 "현재 나오는 이야기로는 새로운 인물 발굴보다는 기존 정치인, 여야에서 괜찮은 사람들, 현역이 됐든 아니면 전 의원이 됐든 속된 표현으로 '떼간다'는 그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고 힐난하며 "빨리 새정치에 대한 컨텐츠를 내놓고 신당을 만든다면 신당에 참여하는 새로운 정말로 참신한 인물들도 국민들에게 제시를 하고 뭐 이래야 국민들이 안철수 의원에 대한 기대를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친박 핵심들이 대거 당직을 차지한 것과 관련해선 "홍문종, 김재원 또 유일호, 이렇게 당직을 발표했는데 큰 특징은 이분들이 청와대와 격의없이 잘 통하고 당심과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할 수 있는 그런 대통령과의 관계가 있는 분들이 아니냐 이렇게 생각이 된다"며 "일단은 박근혜 정부 초기에 조금 소통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는 긍정적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 직할통치 비판에 대해선 "그렇게 볼 수도 있다"면서도 "소통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손 발이 잘 맞을 것이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데 이게 정치를 해보면 가장 중요한 게 소통 정도가 아니라 툭 터놔야 된다. 툭 터놓고 이야기를 대통령하고도 해야되고 대표하고도 해야되고 대통령 비서실장하고도 (해야한다)"고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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