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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지역구민, 자녀 취업청탁 문자 논란

김희정측 "문의가 왔으니 확인해줬을뿐, 청탁 아냐"

김희정 새누리당 의원에게 지역구 인사가 자녀 취업청탁을 하는듯한 문자메시지가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날달 29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자신의 이모 비서관으로부터 6통의 문자메시지를 받은 내용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다.

김 의원은 본회의가 한창이던 지난달 29일 오후 1시 7분 보좌관으로부터 "의원님, 공ㅇㅇ 회장 아드님 취업관련 부탁연락 왔음. 국방과학연구소. 의견 주십시오.", 이어 3시 7분 "의원님, 국회담당관 통해 확인해본 결과 이번에는 분야가 해당이 안됩니다", "조만간 직원채용공고가 추가로 날 수 있어, 이 부분은 따로 확인하여 보고드리겠음", 3시 25분 "의원님, 5월 6일 이후 추가공고 뜨고 6~7일 경에 지원가능여부 확인됩니다" 등의 문자 6통을 받았다.

김 의원은 문자메시지에 답을 보내지 않았지만, 정황상 지역구의 기업체 회장으로부터 자녀 취업청탁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국방과학연구소 국회담당관을 맡고 있는 이모씨는 이와 관련 "(김 의원측으로부터 지난달 29일) 연락이 왔길래 ‘홈페이지 뜨니까 참고하라’고 했다. 우리 연구소는 채용을 수시로 하고 후반기에도 하고 공채모집이 뜰 테니 참고하라는 정도로 얘기해줬을 뿐"이라며 "(김 의원측 비서관을) 전혀 알지도 못했고, 인사상황은 함부로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어서 홈페이지만 참조하라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김 의원측은 이에 대해 본지와의 통화에서 "저희가 무슨 청탁을 한 게 아니고 지역 채용정보, 채용공고가 있는지를 확인해달라는 것을 저희가 확인해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의원측은 지역주민 신분에 대해선 "60대 가정주부고 지역에서 활동을 많이 한다. 무슨 기업인이나 지역유지가 아니고 그냥 불러줄 때 '회장'이라고 부른다"며 "이분이 취업서류를 냈으니까 채용을 해달라는게 아니고 채용 공고가 떴는지 확인해달라고 한 것"이라고 거듭 고용청탁을 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김현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 의원실은 압력을 행사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새누리당 소속 국방위원 명단을 문자로 받은 것을 볼 때 취업청탁의 정황이 있다는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새누리당 의원들이 권력에 도취돼 본분을 망각한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더욱이 청년들이 실업으로 고통 받는 현실을 감안할 때 낯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심언기 기자

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5 0
    미췬년

    국회에 앉아서 삥땅사업 하구자빠졌네.

  • 8 0
    불량종자

    쥐와닭 그리고 새대가리당은 파렴치하고 사악한 종자들이다.

  • 9 0
    지은죄

    김희정의원님 의원님 블로그에 아청법 개정관련으로 글써놓은거 보면 지은죄가 없으면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라는 글이있습니다. 청탁 받은거 아니면 그냥 묵인하면될걸 왜 청탁이아니라고 해명하십니까? 오히려 해명까지 하시니 더 의심스럽습니다.

  • 14 0
    ㅋㅋㅋ

    저게 청탁이 아니면
    협박이냐?
    김탁구가 붕어빵 뒤집는 소리하고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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