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 "朴당선인, 폐쇄주의적 리더십 극복해야"
"국민대통합 위해 집권당 역할을 살려야"
하태경 인수위 국민통합위원회 간사에 따르면, 윤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창성동 정부청사별관에서 인수위 국민통합위 초청을 받아 행한 비공개 강연에서 이같이 말하며 "당선된 뒤에도 그런 면이 여전히 남아 있는데 당선자가 국민 대통합을 위해서 극복해야 할 점"이라고 강조했다.
윤 전 장관은 또 "역대 대통령은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도 집권당을 무력화하려고 했다"며 "집권당의 역할을 살려줘야 한다. 집권당은 국민통합과 소통을 위한 가장 큰 통로"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그는 박 당선인의 장점에 대해서는 "국가 지도자 연석회의를 말씀하시고 공약에 대해서 여야 합의 교집합이 되는 공약은 같이 추진하자고 했다"며 "과거 어느 대통령들보다 야당에 대해서 포용적이라는 게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통합에 있어서 박 당선인의 시대적 과제는 국민 대통합을 위한 민주주의의 새로운 국정원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학자들에 따르면 박정희 전 대통령은 유신을 했지만 퇴로를 만들려고 노력한 점이 있었고, 전두환 전 대통령은 퇴로를 만들려는 흔적조차 없고 독재를 유지하려고 했다. 김영삼, 김대중, 이명박 전 대통령도 민주화 시대의 새로운 국정원리를 만들지는 못했다. 이 내용은 누구도 모르고 당선자가 개척해야 할 새로운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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