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靑 권력 비대화 우려스러워"
박정희 시절처럼 경호실 절대권력화 경계
김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같이 말한 뒤, "대통령 경호업무를 이렇게 강화해야 할 이유를 모르겠고, 청와대의 비대화와 또 다른 권력화를 초래하는 것은 아닌지도 우려스럽다"며 청와대 절대권력화를 우려했다.
그는 "박근혜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청와대의 권한을 줄이겠다고 밝혀왔는데 오늘 인수위의 발표는 이 같은 약속과 괴리가 있는 것 같다"고 지적하며, "오늘 인수위 발표는 박근혜 당선인의 대국민 소통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는 이유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일"이라고 거듭 청와대 권력화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박 당선인의 경호실 위상 강화가 박정희 정권시절에 경호실이 중앙정보부와 맞먹는 절대권력화했던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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