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문재인 '깜짝 승부수설'에 긴장
"안철수와 밀약하며 개헌카드 발표설"
박선규 새누리당 대변인은 15일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 주변에서 몇 가지 루머가 지금 돌고 있다. 문 후보께서 월요일이나 화요일 쯤에 중대 깜짝 발표를 할 것이다, 다른 분들이 손쓰지 못할 깜짝 발표를 통해서 대통령 선거의 판세를 흔들어 놓을 것이라는 얘기가 돌고 있다"며 "문재인 후보가 개헌카드로 4년 중임제를 던지면서 본인은 3년 3개월만 대통령만 할 것이라는 얘기들이 돈다"고 개헌설을 거론했다.
그는 "만일 그렇게 된다면 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대한민국은 심각한 정치혼란 상황에 빠질 수밖에 없다"며 "왜냐면 이미 당선된 이후 본일들이 주장하는 국민연대를 중심으로 안철수 전 후보측과 새로운 정당을 창당한다는 계획을 밝혀놓고 있는 상태다. 정당을 창당하는 과정, 준비논의 과정, 이해관계를 따지는 과정은 보통 복잡하지 않다. 그 와중에 개헌카드까지 더해지면 아마도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의 대부분 기간은 정치문제가 국내상황을 전부 흔드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 나아가 "이것이야말로 안철수 전 후보와의 밀약설을 입증해주는 그런 단서가 아닌가 싶다"며 "안철수 후보가 사퇴를 선언하고 입장을 번복해서 다시 문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했을 때 그 사이에 밀약이 있을 것이라고 하는 그런 추측들이 많이 돌았다. 상당히 근거있는 추측인 것 같다"고 밀약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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