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민정당 의원 김춘수의 '꽃'도 빼야하나"
"작품삭제 강요는 정치에 대한 편견"
도종환 민주통합당 의원은 9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자신의 작품 교과서 게재 철회를 지시한 것과 관련, "단지 국회의원이 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정치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교과서에 작품을 빼도록 강요하는 것이야말로 정치에 대한 잘못된 편견"이라고 강력반발했다.
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김춘수 시인도 11대 민정당 전국구 국회의원이었는데 그 분의 시 '꽃'도 교과서에서 빼야하냐"고 반문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신의 '흔들리며 피는 꽃'을 언급하며 "수많은 국민들이 이미 알고 있는 시다. 이 시에 정치적인 문제가 있는가, 이 시를 학생들이 읽어서는 안되는 이유가 있는가"라며 "지난 10년 동안 교육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인을 이런 식의 편결으로 바라보고, 정치 자체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하는 일에 교육 당국이 앞장서서는 안된다"고 교과부를 꾸짖었다.
그는 별도 보도자료를 통해서도 "이런 식의 부당한 처사와 불이익을 감수해야 정치를 할 수 있는 것이라면 어떤 문인, 화가, 건축인, 영화인이 문화예술계를 대변하는 일을 맡으려 하겠냐"며 "제2, 제3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번 사건에 대한 국민적 의견을 구하고자 한다"며 국민적 지지를 호소했다.
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김춘수 시인도 11대 민정당 전국구 국회의원이었는데 그 분의 시 '꽃'도 교과서에서 빼야하냐"고 반문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신의 '흔들리며 피는 꽃'을 언급하며 "수많은 국민들이 이미 알고 있는 시다. 이 시에 정치적인 문제가 있는가, 이 시를 학생들이 읽어서는 안되는 이유가 있는가"라며 "지난 10년 동안 교육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인을 이런 식의 편결으로 바라보고, 정치 자체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하는 일에 교육 당국이 앞장서서는 안된다"고 교과부를 꾸짖었다.
그는 별도 보도자료를 통해서도 "이런 식의 부당한 처사와 불이익을 감수해야 정치를 할 수 있는 것이라면 어떤 문인, 화가, 건축인, 영화인이 문화예술계를 대변하는 일을 맡으려 하겠냐"며 "제2, 제3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번 사건에 대한 국민적 의견을 구하고자 한다"며 국민적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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