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사령관 "한국인 수갑 채운 것 사과"
반미감정 확산될까봐 즉각 진화 나서
서먼 사령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목요일(5일) 오산 공군기지 밖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면서 그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으며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사건 연루자들의 임무는 정지될 것"이라면서 "미군 자체 조사를 하는 동안에도 현재 진행 중인 대한민국 경찰 조사에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먼 사령관은 "대한민국 국민은 우리의 소중한 친구이며 우리에게 한미동맹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본인은 7공군사령관이 이번 조사를 신중하고 철저한 방식으로 수행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미 헌병 7명은 지난 5일 밤 8시께 평택 K-55 인근 로데오거리에서 주차 차량 이동 문제와 관련, 시민 양모(35)씨 등 3명에게 수갑을 채우고 출동한 한국경찰이 즉각 수갑을 풀라고 지시해도 이를 묵살해 물의를 빚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