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취중에 쓴 글. 그러나 나의 진심"
"소박 맞은 며느리가 시댁에 한마디 하고 싶어"
강용석 의원은 자신의 글이 물의를 빚자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 글은 제가 직접 쓴 것이 맞고, 취중에 작성한 것"이라면서 술김에 글을 썼다고 해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취지가 어쨌든 지나친 표현이 포함돼 있었기에 삭제했다"며 "앞으로 절대 욕을 하지 않고, 취중 트위터도 하지 않고, 밤 12시∼아침 6시에는 트위터를 일절 않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도 글의 내용에 대해선 "전부 저의 진심"이라며 "나약하고 무기력한 보수 세력과 내부분열 속에서 자기 희생만 강요하는 새누리당의 최근 행태를 보면서 답답하고 화가 났다. 소박맞은 며느리로서 시댁의 기둥뿌리가 흔들리고 지붕이 내려앉는 상황을 밖에서나마 바라보면서 한 마디 하고 싶었다"고 내용에는 잘못이 없음을 강조했다.
강 의원의 해명에 소설가 이외수씨는 트위터에 "취중진담?"이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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