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추경호, 작년 3월부터 계엄 인지했을 수도"
국힘 "특검은 타임머신 타고 다니냐. 6개월 전에 계엄 알았다는 거냐"
박지영 내란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압수 대상기간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있는 데 대해 이같이 해명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앞서 긴급 의원총회에서 "기간 자체를 추경호 원내대표가 당선되던 24년 5월부터 영장을 집행하는 그날까지 기간을 대상으로 해서 모든 것을 다 털어가겠다.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조은석 특검은 뭐 타임머신 타고 다니는가. 아니 어떻게 비상계엄이 있기 전에, 6개월 전부터 비상계엄이 있고, 그러면 그것을 표결을 방해하기 위해서 미리 알고 뭔가를 했단 이야기인가"라고 질타했다.
박 특검보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회 원내대표실 앞에서 의총을 열고 연좌농성을 벌이며 특검 영장집행을 막고 있는 데 대해선 "법관이 발부한 적법한 영장인 만큼 그 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리라 믿는다"며 "국민의 대표자이자 봉사자인 의원들이 현명한 판단을 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원내대표실 자료를 임의제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선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았고, 원칙적인 절차에 따라 집행이 이뤄질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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