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박근혜, '朴 만경대 방문' 공방 가열
민노 "박도 2002년 방문" vs 박 "소년궁전만 방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난 2002년 방북시 만경대 방문 여부를 놓고, 민주노동당과 박 전 대표측 간의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민노, 박근혜 만경대 방문 의혹놓고 전면전 태세
민주노동당은 지난 3일 박 전 대표의 만경대 방문 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6일에도 박 전 대표의 공식 해명을 요구하는 등 공세를 한층 강화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만경대에 다녀오지 않았다면 측근들 발언을 통해 언론 플레이할 것 없이 본인이 직접 다녀오지 않았다고 국민앞에서 분명하게 발언해야 한다"며 "또한 민주노동당의 만경대 참관을 비난하던 한나라당과 박근혜 전 대표 정도라면 '검토' 할 것 없이 그냥 고소고발 빨리하면 되겠다"고 말 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박근혜 전 대표는 방북 이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방북기를 구술하였고 <연합뉴스>가 보도한 만경대 방문 내용이 있는 방북기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지지자들에게도 알렸다"며 "박근혜 전 대표가 지금 국민들에게 거짓말하고 있다면 대선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그의 방북기 중 북한 고무찬양과 주체사상탑 참관 등에 대해 시비할 생각이 전혀 없다"면서도 "하지만 그와 한나라당이 북한에 대해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고 국민들에게 거짓말이나 일삼는 것은 심각한 문제로 국민을 기만하는 정치인은 퇴출되어야 하고 국민을 우롱하는 정당은 해산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단호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밖에도 "2002년 당시 북의 주체사상탑을 방문하였느냐"고 물은 뒤, "방문하였다면 북측이 '자주시대를 대표하는 지도사상인 주체사상을 창시하고 그 전면적 승리를 이룩한 김일성의 불명의 업적을 만대에 길이 칭송하기 위하여 세운 대기념비적 건축물'이라고 설명하고 있는 그곳에 간 것과 민주노동당의 만경대 참관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정호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도 이날 "박 전 대표의 홈페이지에는 2002년 방북당시 박근혜 대표가 <연합뉴스>기자에게 구술한 '박근혜 의원 방북기'가 있고 여기에는 '오찬 뒤 `평양 8경'중 2경이 있는 모란봉과 김일성 주석 생가가 있는 만경대 관광길에 나섰다. 비는 계속 오고 있었다. 학생소년궁전(만경대 학생소년궁전)도 관람했는데 어린이들이 많이 나와 환영했다'라고 만경대 방문기록이 분명하게 드러나 있다"고 부연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당시 동행취재했던 기자가 쓴 기사에는 만경대 방문이 빠져있고 두 글은 같은 글이어서 박근혜 대표 측이 기사 내용 수정을 요구한 것이 아닌지 의문이 든다. 우리는 캡쳐 받아놓은 문서까지 있다"고 재차 의혹을 제기했다.
박근혜측 "만경대 소년궁전만 다녀왔다" 반박
이같은 민노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 박근혜 전 대표측 이정현 공보특보는 이날 "만경대로 불리는 곳은 김일성 주석 생가와 만경대 소년궁전 두 곳이 있는데 우리는 소년궁전만을 다녀왔다고 이미 해명했다"며 "만약 가고도 안갔다면 북한이 가만히 있겠느냐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잘라 말했다.
이 특보는 민노당에 대한 법적 대응 문제와 관련해서 "추후 논의할 것"이라고 짧게 끊어 말했다.
민노, 박근혜 만경대 방문 의혹놓고 전면전 태세
민주노동당은 지난 3일 박 전 대표의 만경대 방문 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6일에도 박 전 대표의 공식 해명을 요구하는 등 공세를 한층 강화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만경대에 다녀오지 않았다면 측근들 발언을 통해 언론 플레이할 것 없이 본인이 직접 다녀오지 않았다고 국민앞에서 분명하게 발언해야 한다"며 "또한 민주노동당의 만경대 참관을 비난하던 한나라당과 박근혜 전 대표 정도라면 '검토' 할 것 없이 그냥 고소고발 빨리하면 되겠다"고 말 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박근혜 전 대표는 방북 이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방북기를 구술하였고 <연합뉴스>가 보도한 만경대 방문 내용이 있는 방북기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지지자들에게도 알렸다"며 "박근혜 전 대표가 지금 국민들에게 거짓말하고 있다면 대선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그의 방북기 중 북한 고무찬양과 주체사상탑 참관 등에 대해 시비할 생각이 전혀 없다"면서도 "하지만 그와 한나라당이 북한에 대해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고 국민들에게 거짓말이나 일삼는 것은 심각한 문제로 국민을 기만하는 정치인은 퇴출되어야 하고 국민을 우롱하는 정당은 해산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단호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밖에도 "2002년 당시 북의 주체사상탑을 방문하였느냐"고 물은 뒤, "방문하였다면 북측이 '자주시대를 대표하는 지도사상인 주체사상을 창시하고 그 전면적 승리를 이룩한 김일성의 불명의 업적을 만대에 길이 칭송하기 위하여 세운 대기념비적 건축물'이라고 설명하고 있는 그곳에 간 것과 민주노동당의 만경대 참관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정호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도 이날 "박 전 대표의 홈페이지에는 2002년 방북당시 박근혜 대표가 <연합뉴스>기자에게 구술한 '박근혜 의원 방북기'가 있고 여기에는 '오찬 뒤 `평양 8경'중 2경이 있는 모란봉과 김일성 주석 생가가 있는 만경대 관광길에 나섰다. 비는 계속 오고 있었다. 학생소년궁전(만경대 학생소년궁전)도 관람했는데 어린이들이 많이 나와 환영했다'라고 만경대 방문기록이 분명하게 드러나 있다"고 부연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당시 동행취재했던 기자가 쓴 기사에는 만경대 방문이 빠져있고 두 글은 같은 글이어서 박근혜 대표 측이 기사 내용 수정을 요구한 것이 아닌지 의문이 든다. 우리는 캡쳐 받아놓은 문서까지 있다"고 재차 의혹을 제기했다.
박근혜측 "만경대 소년궁전만 다녀왔다" 반박
이같은 민노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 박근혜 전 대표측 이정현 공보특보는 이날 "만경대로 불리는 곳은 김일성 주석 생가와 만경대 소년궁전 두 곳이 있는데 우리는 소년궁전만을 다녀왔다고 이미 해명했다"며 "만약 가고도 안갔다면 북한이 가만히 있겠느냐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잘라 말했다.
이 특보는 민노당에 대한 법적 대응 문제와 관련해서 "추후 논의할 것"이라고 짧게 끊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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