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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융단폭격

고향 찾은 이명박 전 시장, 참여정부 맹성토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29일 "희망이 없다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가를 잘 모르고 있다"며 참여정부의 국정운영 실태를 맹비난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고향인 경북 포항을 방문, 그랜드엠호텔에서 열린 포항 상공회의소 주최 간담회에서 "아무리 어렵더라도 내일 희망이 있다면 힘들어도 참을 수 있겠지만 손발이 피가 나도록 온갖 정성을 다했기 때문에 희망이 없으면 다 포기해 버리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은 지도자를 믿지 않고 지도자는 국민을 가를대로 가르고 동서간 가르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세대와 양극화 그리고 이념간, 진보다 보수다 라고 가른다"며 "이것은 기업인, 국민에게 책임을 돌릴 수 없고, 전적으로 정치 지도자에게 원인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국가 부채와 관련해서 "김영삼 대통령 물러날 때 부채가 56조였는데, 김대중 대통령 물러날 때 133조가 되었고, 지금 아직 임기 1년 반 남았는데 거의 300조가 되었다"며 "기업하는 사람 또는 가정 살림하는 사람 빚 늘면 잠이 오느냐 이 사람들 그것 때문에 잠 못 잔다는 사람 하나도 못 봤다. 저는 걱정이 태산"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대체 이 걸 전부 정치적 목적, 이념적 목적, 뭘 나누는 목적으로 나라를 경영하기 때문에 나라가 골병이 들고 있다"며 "정치적 목적과 이념적 목적 이 두 가지는 경제와 상극으로 우리는 빨리 이것을 벗어나야 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대학교수가 신입생 모집한다고 전국 돌아다니다 졸업 때 취직시킨다고 돌아다니는 그런 모순이 일어나고 있다"며"또 균형 발전한다고 해서 어디 뜯어다가 저기 옮기고 있으나 총액 같은데 아무리 나눠봐야 총액 변화가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같은 위기극복의 해법으로 자신의 대선공약인 내륙운하 건설계획을 제시하며 "우선 경부선 운하를 건설하고 호남선 나아가서는 신의주까지 잇는 전국단위의 운하를 건설해서 일자리를 만들고 물류 이동을 원활히 해 국가경제를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포항(과거 영일군)에서 태어나 고교까지 졸업한 이 전 시장의 포항 나들이는 시장 재직시절 지방 행사 참석차 방문한 이후 이번이 3년만이다. 이 전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 이어 30일에는 포항공대와 포항 테크노파크 등을 찾고 10월 1일에는 충혼탑을 참배한 뒤 어머니가 새벽 기도를 하던 포항제일교회를 방문하며 2박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심형준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1
    종쳤다

    8군 사령부가 떠난다
    이제 김정일 대가리에 토마호크가 박힐날만 남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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