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기 "유권자들 '페이퍼 스톤' 던졌다"
"마음속의 노풍(盧風), '지못미' 감정이 표출됐다"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는 7일 "근대 정치에서는 진짜 돌을 던졌는데 이제는 종이로 만든 돌을 던지는 것"이라며 6.2지방선거를 '종이돌의 심판'에 비유했다.
김 교수는 이날 서울 양재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 워크숍 특강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민주당을 포함한 진보개혁 세력은 권력을 향해 ‘Paper Stone(종이 돌)’을 던진 지지 그룹은 물론 전체 국민들에게 어떤 희망을 제시할 수 있는가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나라당 참패 원인과 관련, "양극화의 확대, 민주주의 후퇴, 북풍의 이중적 결과, 정보사회의 진전 등이 2008년 대선에서 경제만은 살리겠다는 이에게 표를 모아주고 2년4개월이 흘렀지만 경제적, 사회적으로 악화된 객관적 요인들이 이번 선거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며 "바로 이것은 민주당을 포함한 야권에게 정치적 기회를 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야당 승리의 한 요인으로 "전직 대통령에 대한 기억"이라며 "현실 속에서는 천안함 사태로 인한 북풍이 거셌지만 마음속에는 노풍이 있었다고 본다. 현실 속의 북풍과 마음속의 노풍 사이에서 이른바 ‘지못미’ 감정이 표출됐다. 지난 2년 4개월 동안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대한 재평가가 서서히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MB 2년에 대해 "2008년 4월 총선 이후 우리 사회에서 주목할 만한 세 개의 사건이 있었다. 그해 봄에 있었던 촛불 집회, 그해 가을에 있었던 미국발 금융위기는 전 지구적으로 신자유주의적 발전전략에 대해 근본적 성찰을 요구했고, 두 전직 대통령의 서거"라며 "지난 2년간이 기억의 정치였다면 앞으로의 2년은 민주당은 기억에서 희망을 주는 희망의 정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이날 서울 양재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 워크숍 특강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민주당을 포함한 진보개혁 세력은 권력을 향해 ‘Paper Stone(종이 돌)’을 던진 지지 그룹은 물론 전체 국민들에게 어떤 희망을 제시할 수 있는가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나라당 참패 원인과 관련, "양극화의 확대, 민주주의 후퇴, 북풍의 이중적 결과, 정보사회의 진전 등이 2008년 대선에서 경제만은 살리겠다는 이에게 표를 모아주고 2년4개월이 흘렀지만 경제적, 사회적으로 악화된 객관적 요인들이 이번 선거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며 "바로 이것은 민주당을 포함한 야권에게 정치적 기회를 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야당 승리의 한 요인으로 "전직 대통령에 대한 기억"이라며 "현실 속에서는 천안함 사태로 인한 북풍이 거셌지만 마음속에는 노풍이 있었다고 본다. 현실 속의 북풍과 마음속의 노풍 사이에서 이른바 ‘지못미’ 감정이 표출됐다. 지난 2년 4개월 동안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대한 재평가가 서서히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MB 2년에 대해 "2008년 4월 총선 이후 우리 사회에서 주목할 만한 세 개의 사건이 있었다. 그해 봄에 있었던 촛불 집회, 그해 가을에 있었던 미국발 금융위기는 전 지구적으로 신자유주의적 발전전략에 대해 근본적 성찰을 요구했고, 두 전직 대통령의 서거"라며 "지난 2년간이 기억의 정치였다면 앞으로의 2년은 민주당은 기억에서 희망을 주는 희망의 정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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