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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친박연합'에 정식 소송

최측근 김재원 통해 '정당명칭사용금지' 가처분신청 제기

박근혜 전 대표가 14일 박준홍 친박연합 대표를 상대로 '정당명칭 사용금지 가처분신청' 소송을 제기했다.

박 전 대표측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에 낸 소장에서 "박 전 대표와 정치적 신념을 함께 하는 정치인들이 언론 등을 통해 이른바 ‘친박’계 정치인이라고 불리고 있는 것은 공지의 사실"이라며 "특히 지난 18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는 ‘신청인의 정치적 철학과 가치를 실현하는 대안세력이 되겠다’는 취지로 ‘친박연대’라는 명칭의 정당이 등장하여 뜻밖의 상당한 성과를 거두면서, 신청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정치권에서는 이제 ‘친박’이라는 명칭이 신청인과 관계가 있는 정치세력으로 국민에게 각인된 것 또한 공지의 사실"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표측은 그러나 "‘친박연합’의 경우, 박 전 대표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정당임에도 불구하고 그 정당의 명칭과 활동이 신청인과 상당한 관계를 맺고 있거나 또는 신청인이 암묵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듯한 외양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당의 구성원들이 이를 은연중에 과시하고 있는 것이 문제가 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박 전 대표측은 "만일 이 상태로 피신청인이 이번 지방선거 등 향후 각종 선거에 참여하는 경우 결과적으로 유권자들의 정당한 판단을 흐려 우리 헌법의 대원칙인 국민주권주의를 침해하고 지금까지 신청인이 이룩한 정치발전의 성과를 저해할 가능성이 크다"고 소송 이유를 들었다.

최근 박 전 대표의 사촌오빠인 박준홍 전 녹색회 회장은 미래희망연대(친박연대 후신)가 한나라당 합당을 결정하자, 선진한국당을 인수한 뒤 중앙선관위에 '친박연합'이라는 당명 개정을 신청했다. 박 전 대표는 이에 지난달 31일 "친박연합은 나와는 관계없는 정당이고, 만일 정당명칭을 계속 사용할 경우는 문제 삼겠다"고 강력 경고한 바 있다.

박 전 대표는 반면 이규택 전 희망연대 대표가 최근 한나라당 합당 결정에 반발해 '미래연합'을 창당키로 한 데 대해서는 아무런 입장을 표하지 않고 있다.

이번 소송은 박 전 대표의 최측근 김재원 전 의원이 소송대리인을 맡기로 했다.
김동현 기자

댓글이 6 개 있습니다.

  • 1 1
    헛수고들 하시네

    댓글 잃다보면 어이 없다. 국민들이 공감 하지도 않는 댓글을 왜 올리나 몰라.
    한심해 한심해 닭대가리 인지..

  • 12 25
    박통

    아직도 박통과 끄네 지지자들 있구나..그러니 나라가 요모양 요지경이다..

  • 40 21
    구국의 등불

    결국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할자는 박근혜밖에 없다 국민의 70%가 박정희 전대톨령을 존경한다. 지금은 뺄갱이도 민주화 투사로 변질되는현실에 개탄을 금할길없다 박정희 전대통령은 전국민이 잘살기위해 허리띠를 졸라메고 일할수 있는 동기부여를 했기때문이다

  • 12 31
    유신 딸래미

    결국
    닭끄네는 숨어서 저울질 하겠다는거네,,,
    니 애비가 죽인 민주열사 앞에 참회의 눈물을 흘려라

  • 9 32
    삽사리

    대한민국 박씨는 다 다까끼 마사오 박정희 후손인가봐!

  • 15 25
    개탄스럽다

    대한민국 정치의 현주소다.
    개인의 이름을 당명에 집어넣는 이런 황당한 상황은 몇몇 우매한 국민들의 힘이 아닌가 싶다.
    신념도 철학도 따지지 않고, 그냥 지지하는 일부 국민의 수준이 이런 해외토픽에나 나올 사태를 초래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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