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발견된 실종자 시신은 김태석 상사
민간잠수사가 발견, SSU 요원들 투입해 인양
해군은 이날 오후 4시쯤 천안함 함미 절단면 부근에서 민간잠수사에 의해 발견된 시신의 신원은 김태석 상사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군은 민간잠수사의 시신 발견 직후 해난구조대(SSU) 5개 팀 10명을 긴급 투입해 시신을 인양했으며, 인근에 대기중인 독도함으로 시신을 옮겼다.
수색 작업을 지켜보기 위해 현장에 가 있던 가족들은 시신 인양후 김 상사의 시신을 확인했으며 시신은 곧 평택의 2함대사령부로 옮길 예정이다.
고 김태석 상사는 사고후 부인이 TV화면에서 “아빠, 배타고 나갔지”라고 묻자 여섯살 딸이 “응”이라고 대답하고, “아빠 지금 어떻게 됐어”라고 묻자 “바다에 빠졌어”라고 말해 국민을 안타깝게 했던 실종자였다.
고인은 경기 성남에서 태어나 1993년 8월 해군 부사관 144기로 임관, 군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강원함, 제천함, 청주함을 거쳐 지난해 4월부터 천안함에 승선했다. 또한 김 상사의 두 형 또한 해군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김 상사는 지난달 31일 상사로 진급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세 자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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