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칠레 대통령 "대재앙 발생"
최소한 사망자 78명, 수도에서 빌딩 붕괴 소식도
바첼레트 대통령은 이날 이같이 선언하며 지진으로 최소 78명이 숨졌으며, 앞으로 희생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가진 모든 힘을 다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침착함을 유지할 것을 촉구하고 도움이 필요할 경우 당국과 접촉할 것을 당부했다.
지진으로 산티아고 국제공항이 폐쇄됐으며, 모든 노선 운항도 잠정 중단됐다. 일부 지역에서 통신과 전력, 가스 공급이 끊기면서 피해 상황 파악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CNN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특히 현지 시간으로 새벽 3시 34분에 발생해 잠자던 많은이들이 제때 피하지 못하면서 인명 피해가 컸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지진이 발생한 시간이 한밤 중인 데다가 지진발생후 전기와 전화가 끊겨 정확한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8.8의 가공스런 대지진 발생후 6.2, 5.4, 6.9의 강력한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수도 산티아고에서는 빌딩이 무너졌다는 정보도 있으며, 산티아고 호텔에 투숙했던 여행객은 호텔이 흔들리면서 창문이 깨졌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우려했던 쓰나미도 발생했다. 1.29m 쓰나미가 발생했으며,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칠레와 페루에는 쓰나미 경보를, 에콰도르와 콜롬비아, 남극 대륙, 파나마, 코스타리카, 중앙 아메리카,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전역에는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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