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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륜-고건 회동 예정, 반한나라당 전선 구축?

'난타' 공연속 2일 오후 서울서 대규모 팬클럽 출범식

노무현 대통령의 핵심 측근 중 하나인 신계륜 전 열린우리당 의원이 주최하는 행사에 고건 전총리가 참석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대규모 팬클럽 행사에 여야정치인 대거 참석

2일 오후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열리는 신 전 의원의 팬클럽 '신계륜과 함께하는 사람들'(신사) 창립대회에는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과 김원기 전 국회의장, 민주당 등에서 여야 20여명의 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고건 전 총리의 참석 여부로 고 전총리도 이날 '신의' 회원 자격으로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계륜 전 의원이 주장하는 범여권 통합론은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그리고 고건 전 총리까지 모두 포함하고 있다.

신 전 의원 측은 이날 행사와 관련, "신 전 의원은 평소 한나라당 집권을 막기 위해서라면 반한나라당 전선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며 "향후 팬클럽도 그런 취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이날 행사가 '반한나라당 전선'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됨을 분명히 했다.

신 전 의원은 8ㆍ15특사에 앞서 노무현 대통령과 만나 향후 정국과 대선 전망 등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져 이날 행사도 노대통령의 복심이 담겨있지 않겠느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이날 팬클럽 출범식에는 '신사' 2천여 명의 회원 중 전국에서 올라온 1천5백여 명이 참석하고 최재성 열린우리당 의원의 사회로 '난타', '코리아나'가 공연하는 등 대규모로 치러질 예정이어서, 비록 사면복권이 되긴 했으나 법원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한 전직 의원 행사로는 지나치게 성대한 게 아니냐는 눈총도 사고 있다.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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