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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9월 여의도에 개인사무실 오픈

일일 바자회 개최 등 본격적 대선행보 시작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9월 중순경 여의도에 대선 전초기지가 될 사무실을 오픈하고 대규모 일일 바자회를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한나라당 대선후보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는 27일 밤 미니홈피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 주 방문자수가 5백만명을 넘은 것은 싸이가족들의 한결같은 사랑과 성원 덕분"이라고 감사함을 전한 뒤 "5백만 번째 방문자와 좋은 만남을 위해 생각을 나누다 일일 바자회를 생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수익금을 어렵고 힘든 분들을 돕는 일에 쓰고자 한다"며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모두 힘든 길을 나눠서 갈 수 있다면 어려운 길도 차츰 나아질 것"이라며 지지자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박 전 대표 측근은 일일 바자회와 관련 "시기와 장소는 알아보는 중이지만 9월 중순께는 되어야 할 것같다"며 "박 전 대표도 자신이 쓰던 물품 가운데 하나를 바자회에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회 지도층은 국민 꿈 실현할 수 있도록 바른 사회 만들어야 한다"

오래간만에 자신의 홈피에 근황과 함께 글을 올린 박 전 대표는 "그동안 정치를 하면서 많은 사람을 만났고, 그 만남에서 아직은 포기할 수 없다는 마음을 읽었고, 미래에 대한 꿈을 키워나가고자 마지막 노력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생각의 일단을 밝혔다.

박 전 대표는 "그동안 우리 사회를 이끄는 많은 분들이 국민들을 향하여 꿈의 대화를 나누고 그것을 믿도록 하고자 많은 노력을 해왔던 것 같다"며 "국민들은 그들이 국민들의 빈곳을 채우고 꿈과 미래를 이룰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길 바라면서 지금도 그들의 마음을 믿고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부디 이 사회를 이끌어 가고 있는 분들이 이 땅의 모든 분들이 자신들의 꿈과 미래를 엮어갈 수 있도록 바른 세상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여의도에 장소를 물색 중인 박근혜 전 대표의 캠프는 대선 갬프라기보다는 특보 2~3명을 포함, 10여명 안팎이 회의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소규모라고 전해지고 있다. 이 사무실 근무자들은 대선 주자로서의 박 전 대표의 일정을 챙기고 언론을 상대로 한 홍보 일을 전담할 예정이다.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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