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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바다이야기'는 부끄러운 이야기"

정부에 대해 대국민 사과 요구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23일 "'바다이야기'는 부끄러운 이야기"라면서 "의혹 해소와는 별도로 정부도 정책적 실패를 인정하고 대국민 사과를 할 필요가 있다"고 정부에 대해 우선적으로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그의 요구는 노무현 대통령의 직접적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풀이돼, 청와대의 대응이 주목된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정부는 전국 방방 곳곳에서 서민들이 사행성 게임에 빠져 고통을 받는데도 그 실상조차 파악하지 못했던 책임이 있다"며 "이 기회에 경마, 경륜, 경정, 복권 등 사행성 산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그는 일각에서 지적되고 있는 국회 책임론에 대해서도 "국회도 감시기능을 제대로 작동시키지 못한 책임이 있다"며 "상품권 인증심사 전반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를 촉구하는 감사청구안 등 관련 법안을 아직 처리하지 못한 데 대해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8월 임시국회에서는 사행성 산업 관련 법안을 비롯해 민생법안을 조속히 처리하는 민생국회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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