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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챔피언십 1차전서 '1이닝 완벽 피칭'

실점 위기에 등판해 3자범퇴 시키며 팀 구원

박찬호(36.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년 16일(현지시간) 챔피언십시리즈에 출전해 1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2년 연속 챔피언십시리즈에 출전한 박찬호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에서 5-4로 앞선 7회말 무사 2루에서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안타 하나만 맞아도 곧바로 동점이 될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었다.

허벅지 부상후 30일만에 등판하는 박찬호였으나, 그는 그러나 '역시 박찬호'였다.

박찬호는 직전 타석에서 2점 홈런을 때린 거포 매니 라미레스에게 몸쪽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3루수 앞 땅볼로 잡았다. 이어 4번 타자 맷 캠프에게는 볼 카운트 2-3에서 시속 154㎞짜리 높은 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 냈으며, 마지막 타자 케이시 블레이크도 낮은 포심 패스트볼로 2루 앞 땅볼로 잡으면서 실점 위기를 완벽하게 막아냈다.

삼자범퇴시키는 완벽한 피칭을 보여준 박찬호는 세 타자를 상대로 15개의 공을 던졌으며 이 가운데 9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이날 박찬호의 최고 구속은 시속 154㎞나 됐다.

박찬호의 호투에 기가 오른 필라델피아는 공수 교대 후 8회초 라이언 하워드와 제이슨 워스가 잇달아 볼넷을 골라 나간 뒤 라울 이바녜스가 바뀐 투수 조지 셰릴의 슬라이더 초구를 잡아당겨 3점 홈런을 뽑아내며 멀찌감치 달아났고, 박찬호는 8-4로 앞선 8회말 라이언 매드슨과 교체됐다.

다저스는 8회말 무사 1, 2루에서 러셀 마틴의 좌전 적시타와 라파엘 퍼칼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따라붙는 데 그치면서 1차전에서 8-6으로 패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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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3 1
    111

    구원임에도 아직도 전력투구를 안한다.. 뻑뻑소리나게
    --어짜피 1이닝 구원이므로 맞아도 좋다 전력투구해야 하는데 .. 아직도 자신감이 아직도 결여이다 투구수가 많다는것은 3구 삼진 3명이면 완벽입니다

  • 2 3
    111

    15개는 낭비다.............코너를 찌르는 것이 부족해...공이 1사람에 5개씩...
    이래가지고는 구원투수도 못해먹지.. 빠르기만하고 코너를 찌르는 결정구가 없다 결정구만있어도 9개로도 끝나..퍼펙트.아니면 3개로도 땅볼로 유도하여 맞춰잡으면 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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