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노혜경 "명짱님이 도박과 관련 맺을 리 없다"

명계남의 '바다이야기' 연루설 확산에 노사모 당황

명계남 전 노사모 대표가 ‘바다이야기’에 연루됐다는 설이 한나라당 공세에 의해 표면화하자, 노혜경 노사모 대표가 18일 그럴 리가 없다며 명 전 대표를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노사모 자체가 붕괴될 것이라는 위기감의 발현으로 풀이된다.

노혜경 대표는 이날 밤 노사모 게시판에 띄운 글을 통해 “명짱님 관련 루머가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집중 유포되고 있다고 합니다”라며 “지난 5.31 선거때 집중적으로 유포된 모양인데, 급기야 인터넷에도 등장하는 모양입니다”라고 말했다.

노 대표는 이어 “우선, 바다이야기와 명짱님이 관련되었다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라며 “노사모 회원 여러분께서 국참과 관련하여 명짱님께 서운한 점이 있다 하더라도, 노사모의 가장 중요한 전 대표일꾼이 사행성 게임과 관련을 맺을 리가 없다는 정도의 기본적 신뢰는 있으실 줄로 압니다”라고 주장했다.

노 대표는 또 “뿐만 아니라, 제가 직접 조사를 요청하여 중요한 부처를 통해 사실이 아니란 점도 확인했습니다. 루머의 근거를 밝혀달라고 요청해 놓은 상태입니다”라며 “주성영 등 루머를 공개적으로 유포한 한나라당 의원들도 루머의 진원을 밝히는 데 협조를 하는 것이 인간의 도리일 것이라 생각합니다”라고 말해, 자신이 정부 주요부처에 조사를 요청했다는 사실을 드러내기도 했다.

노 대표는 “이 일이 공개적으로 발설되니 오히려 잘되었어요. 명짱님이 명예회복을 위해 허위사실 유포를 하는 네티즌들을 고소한다면, 노사모 차원에서 도와야 한다고 봅니다”라며 “이 모든 소문들이 노사모를 음해하고 약화시키기 위한 고의적이고 악의적 소문이라 저는 생각합니다”라고 주장했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