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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레슬링, 세계선수권 '노메달' 수모

대회 마지막날 그레코로만형 전원 초반 탈락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에서 '효자 종목' 노릇을 톡톡히 해온 한국 레슬링이 2009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단 한 개의 메달도 따내지 못하는 '노메달 수모'를 당했다.

한국은 28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에서 열린 마지막 날 그레코로만형 66㎏급과 74㎏급 경기에 각각 엄혁(상무)과 정태균(삼성생명)이 출전했지만 모두 초반 탈락했다.

엄혁은 1회전에서 에드가라스 벤카이타스(리투아니아)에게 0-5로 져 탈락했고, 정태균 역시 1회전은 부전승으로 통과했지만 2회전에서 콘스탄틴 슈나이더(독일)에게 0-4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메달을 한 개도 따내지 못한 채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쳤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전반적으로 동유럽 국가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아시아 국가로는 일본이 여자 레슬링에서만 금메달 2개를 따내며 선전했고, 북한도 금 1개, 은 1개, 동메달 1개씩을 획득, '노메달'에 그친 한국과 대조를 이뤘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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