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6년 연속 선정됐다.

23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발표에 따르면, 작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산업계 간부급 4천880명, 일반소비자 4천560명, 증권사 애널리스트 230명 등을 대상으로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종합 1위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2004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6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포스코, 유한킴벌리, 유한양행, LG전자, 현대차, SK텔레콤, 현대중공업, 삼성생명, SK에너지가 2~10위에 올랐다.

삼성전자, 포스코, 유한킴벌리, 유한양행, LG전자, 현대자동차, SK텔레콤, 현대중공업, 삼성생명보험, SK에너지, 안철수연구소, 신세계 등 12개 기업의 경우 2004년 이후 한해도 거르지 않고 '30대 존경받는 기업(올스타 기업)'에 선정됐다.

특히 삼성의 경우 삼성전자외에 에버랜드와 화재를 비롯, 삼성SDS, 삼성증권, 삼성중공업 등 5개가 새로 합류해 모두 8개 계열사가 대거 올스타 기업군에 포함돼, 가장 존경받는 기업이 많은 그룹으로 꼽혔다.

55개 산업별 조사에서는 한솔제지(제지), 유한양행(제약), 한일시멘트(시멘트), 포스코(철강), GS리테일(편의점), 삼성생명보험(생명보험), 화장품(아모레퍼시픽) 등이 각 산업부문에서 6년 연속 정상을 지켰고, LG패션(의류), LG화학(석유화학), 우정사업본부(택배서비스), 한국주택금융공사(보증보험) 등은 기존 선두를 젖히고 1위로 뛰어올랐다.

올해 처음 조사 대상에 포함된 업종에서는 현대중공업(플랜트 엔지니어링), 삼성투신운용(자산운용), 한국야쿠르트(유가공), 한국수력원자력(발전), 예금보험공사(연기금운용) 등이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