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마우스 포테이토' '망가' 등 신조어 등재
'구글=구글엔진을 검색하다'는 의미
세계 최대 인터넷 회사인 고유명사 구글(Google)이 '(인터넷 정보 검색을 위해)구글 검색 엔진을 사용하다'는 의미의 동사(動詞)가 됐다.
또 컴퓨터 앞에 앉아 쓸데없이 오랜 시간을 보내는 사람, 즉 컴퓨터중독자를 가리키는 '마우스 포테이토'(mouse potato)', 일본만화를 가리키는 ‘망가(manga)’도 신조어로 사전에 등재됐다.
‘복사하다’ 의미 제록스 이어 상호 구글이 동사로 사용
8일 <테크뉴스월드>에 따르면 세계적인 사전 발간회사인 '메리암 웹스터'는 ‘구글’(Google)을 비롯해 1백개 단어가 올해 최신판 웹스터 사전에 새롭게 등재된다고 밝혔다.
메리암 웹스터는 구글을 "(인터넷 정보 검색을 위해)구글 검색 엔진을 사용하다"로 정의하고, 구글이 기업 상호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존중해 표기는 대문자인 구글(Google)로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I googled him"은 ”나는 구글검색엔진으로 그에 관한 정보를 검색했다“는 뜻이 된다.
1980년대 복사기 브랜드인 '제록스(Xerox)'가 '복사하다'란 뜻의 동사로 쓰인 뒤 처음으로 상호가 동사로 사전에 등재된 사례로 미국 언론들은 "검색엔진 분야에서 구글이 차지하고 있는 높은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존 모스 메리암 웹스터 회장은 "'제록스'(xerox)처럼 우리는 상호는 동사로 정의하고 있다"고 설명했고, 알파딕셔너리닷컴 발행인인 로버트 비어드는 “구글이 동사로 사전에 정식 등재된 것은 좋은 신호다. 단어가 그 특성을 드러내고 의미를 확장하거나 연상될 경우 우리가 사용하는 어휘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비어드 발행인은 “멀티태스크(Multitask)의 경우 과거 소프트웨어를 가리키는 단어였으나 지금은 여러 가지 일이나 과업을 가리키게 됐고 팟캐스트(podcast. 애플의 아이팟(Ipod)과 방송(Broadcasting)을 결합해 만든 신조어로, 포터블 미디어 플레이어(PMP) 사용자들에게 오디오 또는 비디오 파일 형식으로 뉴스나 각종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나 블로그(blog.관심사에 따라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는 일종의 개인 웹사이트) 등도 이런 전형적인 예”라며 “구글이 사전에 정식 등재된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급격한 정보기술(IT) 산업의 발전에 따라 컴퓨터, 휴대전화 등과 관련된 신조어가 이번 웹스터 사전 등재에 많이 포함됐다. '컴퓨터 앞에 앉아 쓸데없이 오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을 가리키는 ‘마우스 포테이토’는 소파에 누워 감자칩이나 먹으며 텔레비전 시청으로 시간을 보내는 '카우치 포테이토(Couch Potato.소파 감자)'가 변형된 단어다.
휴대전화의 벨 소리를 뜻하는 '링톤(Ringtone)', 컴퓨터에 숨어 개인정보를 빼내는 소프트웨어인 '스파이 웨어(Spy ware), '텍스트 메시징(Text Messaging.휴대전화로 메시지를 보내는 것)'도 신조어로 인정받았다.
샌드위치 제너레이션, 드라마퀸, 소울패치 등 신조어도 등재
사회적으로 주목을 끈 신개념이나 과학적 현상, 질병 등도 신조어로 사전에 올랐다. 조류인플루엔자(Avian Influenza)는 '버드 플루(Bird Flu)'란 간단한 말로 등록됐으며, 최근 유가 인상에 따라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바이오디젤(Biodiesel.식물성 원료로 만든 연료)', 위장 접합술(gastric bypass.비만이 심각할 경우 음식 섭취를 줄여 칼로리 흡수를 억제하기 위해 시행되는 위 절제·접합 수술)도 수록됐다.
대중문화 분야에서는
▲'수퍼사이즈(Supersize.햄버거 등 패스트푸드에서 대형보다 더 큰 초대형 사이즈 또는 크기나 양 등을 아주 크게 늘리다)'
▲'샌드위치 제너레이션(Sandwich Generation.자식 교육과 노부모 부양을 동시에 책임지게 된 중년 세대)'
▲'드라마 퀸(Drama Queen.드라마 여주인공처럼 지나치게 감성적이거나 과장되게 행동하는 여성)'
▲소울 패치(soul patch.남성의 아랫 입술 바로 아래 부분에 조그많게 기른 수염. 젊은 세대의 '쿨'한 감성을 상징하는 용어)
▲레이블메이트(labelmate.동일한 음반회사에서 여러 장의 음반을 녹음한 뮤지션)
▲웨이브 풀(wave pool.파도 만드는 기계를 보유한 대형 수영장)
▲일자눈썹(unibrow.성미가 까다로운 사람) 등이 표준 영어가 됐다.
또 ▲치공(qigong.중국의 명상·호흡·운동 등 치료술)
▲애그리투어리즘(agritourism.농장 방문 등을 위해 농촌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
▲빅-박스(big-box.칸막이 구조의 대형 체인점 형태를 가리키는 형용사. 명사형은 big box).
▲아쿠아스케이프(aquascape.연못이나 분수 등을 갖춘 지역)
▲코퀴(coqui.푸에르토리코산 야행성 개구리로 주로 나무에서 살며, 하와이와 남부 플로리다 지역으로 이동함).
▲폴리아모리(polyamory.파트너들간의 동의 하에 동시에 여러 명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생활형태)
▲샌드위치 세대(sandwich generation.나이 든 부모를 돌보면서 동시에 자식들을 키워야 하는 세대)
▲드림스케이프(dreamscape.꿈을 꾸는 듯한 초현실적 장면) 등도 웹스터사전에 신조어로 정식 등재됐다.
2006년판 메리암-웹스터 사전 11판은 올 가을 서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또 컴퓨터 앞에 앉아 쓸데없이 오랜 시간을 보내는 사람, 즉 컴퓨터중독자를 가리키는 '마우스 포테이토'(mouse potato)', 일본만화를 가리키는 ‘망가(manga)’도 신조어로 사전에 등재됐다.
‘복사하다’ 의미 제록스 이어 상호 구글이 동사로 사용
8일 <테크뉴스월드>에 따르면 세계적인 사전 발간회사인 '메리암 웹스터'는 ‘구글’(Google)을 비롯해 1백개 단어가 올해 최신판 웹스터 사전에 새롭게 등재된다고 밝혔다.
메리암 웹스터는 구글을 "(인터넷 정보 검색을 위해)구글 검색 엔진을 사용하다"로 정의하고, 구글이 기업 상호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존중해 표기는 대문자인 구글(Google)로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I googled him"은 ”나는 구글검색엔진으로 그에 관한 정보를 검색했다“는 뜻이 된다.
1980년대 복사기 브랜드인 '제록스(Xerox)'가 '복사하다'란 뜻의 동사로 쓰인 뒤 처음으로 상호가 동사로 사전에 등재된 사례로 미국 언론들은 "검색엔진 분야에서 구글이 차지하고 있는 높은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존 모스 메리암 웹스터 회장은 "'제록스'(xerox)처럼 우리는 상호는 동사로 정의하고 있다"고 설명했고, 알파딕셔너리닷컴 발행인인 로버트 비어드는 “구글이 동사로 사전에 정식 등재된 것은 좋은 신호다. 단어가 그 특성을 드러내고 의미를 확장하거나 연상될 경우 우리가 사용하는 어휘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비어드 발행인은 “멀티태스크(Multitask)의 경우 과거 소프트웨어를 가리키는 단어였으나 지금은 여러 가지 일이나 과업을 가리키게 됐고 팟캐스트(podcast. 애플의 아이팟(Ipod)과 방송(Broadcasting)을 결합해 만든 신조어로, 포터블 미디어 플레이어(PMP) 사용자들에게 오디오 또는 비디오 파일 형식으로 뉴스나 각종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나 블로그(blog.관심사에 따라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는 일종의 개인 웹사이트) 등도 이런 전형적인 예”라며 “구글이 사전에 정식 등재된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급격한 정보기술(IT) 산업의 발전에 따라 컴퓨터, 휴대전화 등과 관련된 신조어가 이번 웹스터 사전 등재에 많이 포함됐다. '컴퓨터 앞에 앉아 쓸데없이 오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을 가리키는 ‘마우스 포테이토’는 소파에 누워 감자칩이나 먹으며 텔레비전 시청으로 시간을 보내는 '카우치 포테이토(Couch Potato.소파 감자)'가 변형된 단어다.
휴대전화의 벨 소리를 뜻하는 '링톤(Ringtone)', 컴퓨터에 숨어 개인정보를 빼내는 소프트웨어인 '스파이 웨어(Spy ware), '텍스트 메시징(Text Messaging.휴대전화로 메시지를 보내는 것)'도 신조어로 인정받았다.
샌드위치 제너레이션, 드라마퀸, 소울패치 등 신조어도 등재
사회적으로 주목을 끈 신개념이나 과학적 현상, 질병 등도 신조어로 사전에 올랐다. 조류인플루엔자(Avian Influenza)는 '버드 플루(Bird Flu)'란 간단한 말로 등록됐으며, 최근 유가 인상에 따라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바이오디젤(Biodiesel.식물성 원료로 만든 연료)', 위장 접합술(gastric bypass.비만이 심각할 경우 음식 섭취를 줄여 칼로리 흡수를 억제하기 위해 시행되는 위 절제·접합 수술)도 수록됐다.
대중문화 분야에서는
▲'수퍼사이즈(Supersize.햄버거 등 패스트푸드에서 대형보다 더 큰 초대형 사이즈 또는 크기나 양 등을 아주 크게 늘리다)'
▲'샌드위치 제너레이션(Sandwich Generation.자식 교육과 노부모 부양을 동시에 책임지게 된 중년 세대)'
▲'드라마 퀸(Drama Queen.드라마 여주인공처럼 지나치게 감성적이거나 과장되게 행동하는 여성)'
▲소울 패치(soul patch.남성의 아랫 입술 바로 아래 부분에 조그많게 기른 수염. 젊은 세대의 '쿨'한 감성을 상징하는 용어)
▲레이블메이트(labelmate.동일한 음반회사에서 여러 장의 음반을 녹음한 뮤지션)
▲웨이브 풀(wave pool.파도 만드는 기계를 보유한 대형 수영장)
▲일자눈썹(unibrow.성미가 까다로운 사람) 등이 표준 영어가 됐다.
또 ▲치공(qigong.중국의 명상·호흡·운동 등 치료술)
▲애그리투어리즘(agritourism.농장 방문 등을 위해 농촌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
▲빅-박스(big-box.칸막이 구조의 대형 체인점 형태를 가리키는 형용사. 명사형은 big box).
▲아쿠아스케이프(aquascape.연못이나 분수 등을 갖춘 지역)
▲코퀴(coqui.푸에르토리코산 야행성 개구리로 주로 나무에서 살며, 하와이와 남부 플로리다 지역으로 이동함).
▲폴리아모리(polyamory.파트너들간의 동의 하에 동시에 여러 명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생활형태)
▲샌드위치 세대(sandwich generation.나이 든 부모를 돌보면서 동시에 자식들을 키워야 하는 세대)
▲드림스케이프(dreamscape.꿈을 꾸는 듯한 초현실적 장면) 등도 웹스터사전에 신조어로 정식 등재됐다.
2006년판 메리암-웹스터 사전 11판은 올 가을 서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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