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종교편향방지법 제정 '없던 일로'?
한기총 반발에 멈칫, 사실상 물건너간 모양새
종교편향방지법을 만들겠다던 한나라당이 10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반대를 의식, 이를 없던 일로 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안상수 위원장 주재로 첫 종교대책특별위원회의를 열고 이명박 대통령의 유감 표명에 이은 후속대책을 논의했다. 그러나 회의에서 나온 결론은 당초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 등이 제출하며 활기를 띄던 종교편향방지법 제정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것.
조윤선 대변인은 이날 회의 결과와 관련, "현재 종교편향 방지를 위한 여러 가지 입법안이 제기되고 있다. 종교편향방지법에 관해서 현재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며 "일부 종교단체에서 의견이 제기되었듯이 이 법으로 인해서 기독교의 선교행위자체가 봉쇄되는 것이 아닌지 하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이 법안의 문제는 종교계 법조계 등 국민의 여론을 광범위하게 수렴해서 신중하게 진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기총의 반대를 의식, 당초 종교편향방지법 제정 입장에서 크게 후퇴한 것. 당에서는 이 대통령도 대통령령만 바꾸기로 한 만큼 사실상 종교편향방지법 제정은 물 건너간 게 아니냐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조 대변인은 대신 "각 당협별로 이번 추석연휴를 맞이하여 사찰, 성당, 교회 등 각종 종교행사를 모두 방문하도록 종교특별위원회의 위원장과 사무총장 공동명의로 각국적으로 지시를 내려 시행되도록 하기로 했다"며 "이번 종교특별위원회가 설립된 것을 계기로 해서 각 종교계와 한나라당이 깊은 유대관계를 강화시킬 수 있는 계기를 삼도록 각 의원들이 열심히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태산명동에 서일필 격이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안상수 위원장 주재로 첫 종교대책특별위원회의를 열고 이명박 대통령의 유감 표명에 이은 후속대책을 논의했다. 그러나 회의에서 나온 결론은 당초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 등이 제출하며 활기를 띄던 종교편향방지법 제정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것.
조윤선 대변인은 이날 회의 결과와 관련, "현재 종교편향 방지를 위한 여러 가지 입법안이 제기되고 있다. 종교편향방지법에 관해서 현재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며 "일부 종교단체에서 의견이 제기되었듯이 이 법으로 인해서 기독교의 선교행위자체가 봉쇄되는 것이 아닌지 하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이 법안의 문제는 종교계 법조계 등 국민의 여론을 광범위하게 수렴해서 신중하게 진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기총의 반대를 의식, 당초 종교편향방지법 제정 입장에서 크게 후퇴한 것. 당에서는 이 대통령도 대통령령만 바꾸기로 한 만큼 사실상 종교편향방지법 제정은 물 건너간 게 아니냐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조 대변인은 대신 "각 당협별로 이번 추석연휴를 맞이하여 사찰, 성당, 교회 등 각종 종교행사를 모두 방문하도록 종교특별위원회의 위원장과 사무총장 공동명의로 각국적으로 지시를 내려 시행되도록 하기로 했다"며 "이번 종교특별위원회가 설립된 것을 계기로 해서 각 종교계와 한나라당이 깊은 유대관계를 강화시킬 수 있는 계기를 삼도록 각 의원들이 열심히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태산명동에 서일필 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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