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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한화 물리치고 40일만에 4위 복귀

선발 윤성환 2피안타 1실점 호투 힘입어 2-1 승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스가 40일만에 페넌트레이스 4위에 복귀했다.

삼성은 7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2008 삼성PAVV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뉴 에이스' 윤성환의 눈부신 호투와 5회초에 터진 박석민과 손지환이 연속 홈런에 힘입어 2-1, 1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7월 29일 이후 40일 만에 4위에 복귀, 1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인 반면 '올림픽 브레이크' 이후 투수진의 붕괴로 2승10패의 극도의 부진에 빠진 한화는 6월 10일 4위에 오른 이후 석 달 만에 5위로 추락했다.

윤성환은 이날 시속 145㎞ 안팎의 직구와 낙차 큰 커브를 적절히 섞어 던지며 2회말 한화 이범호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는 완벽하게 한화 타선을 제압했다. 그 결과 윤성환은 이날 7과1/3이닝 동안 2피안타 9 탈삼진 1실점을 기록, 승리투수가 됐다.이후 삼성은 권혁-오승환 필승 계투조가 윤성환의 승리를 지켜냈다.

윤성환은 올시즌 선동렬 감독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올해 주로 선발로 나서 6월까지는 5승8패로 기대에 못미쳤으나 7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서 최근 9경기에서 4승1패, 평균 자책점 2.86이라는 호성적으로 삼성의 포스트시즌 진출의 키 플레이어로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다.

삼성이 40일만에 복귀함에 따라 앞으로 삼성과 한화가 벌이는 4위싸움이 더욱 더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에게 4위 자리를 빼앗긴 한화는 무너진 투수진을 재건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한편 지난 주 팀 최다 연승 기록을 11연승에서 멈췄던 롯데 자이언츠는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전 구단 상대 승리투수가 된 선발 장원준의 호투와 조성환의 3점포를 포함한 맹타에 힘입어 5-2로 승리, 다시 4연승을 달렸고, 두산 베어스는 목동구장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히어로즈를 5-3으로 눌러 3위 롯데와의 승차를 1게임으로 유지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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