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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9일 불교계에 유감 표명할듯

어청수 경찰청장 거취 문제는 아직 미지수

이명박 대통령은 불교계의 종교 편향 반발과 관련, 오는 9일께 직접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여권의 핵심관계자가 6일 밝혀 이 대통령의 유감 표명이 초읽기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조만간 어떤 식으로든 불교계가 납득할 수 있는 조치가 있을 것"이라며 "대통령이 입장을 밝힐 시점으로 9일 국무회의 또는 같은 날 생중계로 진행되는 `대통령과의 대화' 등 두가지 안을 두고 각각 여론에 미칠 영향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차명진 한나라당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저희가 불교계의 요구를 모르는 것이 아니며 요구에 대해 전혀 노력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면서 "다만 불교계 요구 중에서 무리한 부분은 이해가 잘 가시도록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더 이상 오해가 없도록 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 데도 시간이 걸리고 있다. 조만간 저희 나름대로 최선의 방책을 내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오는 9일 유감 표명을 할 것은 확실시되나, 어청수 경찰청장 경질 여부를 놓고선 아직 최종방침이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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