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8~9일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참석 및 한국 선수단 격려를 위해 중국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1박 2일 간의 중국방문 기간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알제리 등 자원부국 정상들과 개별적으로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베이징 올림픽이 열리는 8일 오전 중국으로 출국,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주최하는 환영리셉션에 참석한 뒤 투르크메니스탄, 알제리, 우즈베키스탄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갖는다.

후진타오 주석이 주최하는 환영리셉션의 경우, 당초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위원장 간 동석이 예상됐으나 북측이 이 대통령과 동석을 거부하면서 좌석배치가 바뀌어 남북대화는 불발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한 뒤, 9일에는 체육계 인사 격려 조찬을 시작으로, 오전에 후진타오 주석과 한중 양자회담을 갖는다. 이어 올림픽 선수촌 시찰, 훈련장 방문 등 선수단 격려를 위한 행보를 하며, 오후에는 카자흐스탄 정상과 양자회담을 갖고 우리 선수들이 출전하는 올림픽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