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부터 사전투표율, 지난 대선보다 낮아져
선관위의 잇따른 '선거관리 부실'에 사전투표 기피?
일각에서는 투표용지 유출, 중복투표 등 선관위의 선거관리 부실이 잇달아 불거지면서 유권자들이 사전투표를 기피하기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투표율이 28.59%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2년 20대 대선 때의 동시간대 사전투표율(28.89%)보다 0.15%포인트 낮은 수치다.
전날 사전투표가 시작된 이래 역대 최대 고공행진을 하던 사전투표율이 지난번 대선때보다 낮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후 3시 투표율도 29.97%로, 지난 대선때 동시간대의 30.74%보다 낮았다. 지난번보다 0.77%포인트 낮아지며 격차가 더 커졌다.
첫날 사전투표율은 19.58%로, 20대 대선의 첫날 사전투표율보다 2.01%포인트 높았다.
이틀째인 30일 사전투표도 오전에는 전날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정오께부터 격차가 급속히 좁혀지더니 결국 오후 2시 지난번보다 투표율이 낮아졌다.
호남은 여전히 지난 대선보다 높았으나 서울과 인천, 대전/세종/충청 등 충청권은 지난 대선보다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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