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사제단, 2만여명 '백합꽃 가두행진'
<현장> 반정부 구호 외치지 않고 평화로이 행진 마무리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주최하는 시국미사가 이틀째인 1일에도 평화로운 집회와 가두행진을 마쳤다.
사제단과 시민 2만여명(경찰 추산 4천여명)은 이날 저녁 6시40분께부터 서울광장에서 `국민존엄 선언ㆍ국가권력 회개 촉구 비상 시국회의 및 미사'를 8시께까지 개최한 뒤 1시간 가량 거리 행진에 나서 남대문과 명동을 돌아 서울광장으로 되돌아왔다.
사제단은 이날 집회의 주제를 `침묵과 평화'로 설정하고 수녀들과 함께 백합을 한 송이씩 들고 행진의 선두에 섰다. 사제단은 `어둠은 빛을 이겨본 적이 없다'라는 성서 구절이 적힌 대형 현수막을 들고 침묵 행진을 이끌었고 시위대도 이날 주제가 '무언'인 만큼 정권퇴진이나 고시철회 등 구호를 전혀 외치지 않았다.
이어 사제단은 오후 9시 30분께 해산을 선언하고 이틀째 천막 단식농성에 들어갔으며 집회 참가자들은 사제단의 평화로운 해산의 필요성 설득에 자진해산해 귀가했다.
거리시위가 비폭력으로 마무리되자 사제단은 "비폭력이 빛났으며 내일도 행진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고 서울광장에 재집결한 시민들은 "대한민국 만세! 촛불 만세!" "비폭력 만세!"라고 연호하며 2일 다시 모일 것을 다짐했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력 87개 중대(7천800여명)와 살수차 8대, 조명차 4대를 배치했으나 물리적 충돌은 전혀 빚어지지 않았다. 경찰은 앞서 사제단을 찾아 전날 집회 및 가두시위가 평화로이 끝난 데 대해 사제단에 고마움을 표시하며 향후 집회도 평화롭게 치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2일에는 쇠고기 전면수입에 반대해 2시간 시한부 총파업에 들어가는 민주노총 등 노동계가 대거 참석할 예정이어서 촛불 집회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사제단과 시민 2만여명(경찰 추산 4천여명)은 이날 저녁 6시40분께부터 서울광장에서 `국민존엄 선언ㆍ국가권력 회개 촉구 비상 시국회의 및 미사'를 8시께까지 개최한 뒤 1시간 가량 거리 행진에 나서 남대문과 명동을 돌아 서울광장으로 되돌아왔다.
사제단은 이날 집회의 주제를 `침묵과 평화'로 설정하고 수녀들과 함께 백합을 한 송이씩 들고 행진의 선두에 섰다. 사제단은 `어둠은 빛을 이겨본 적이 없다'라는 성서 구절이 적힌 대형 현수막을 들고 침묵 행진을 이끌었고 시위대도 이날 주제가 '무언'인 만큼 정권퇴진이나 고시철회 등 구호를 전혀 외치지 않았다.
이어 사제단은 오후 9시 30분께 해산을 선언하고 이틀째 천막 단식농성에 들어갔으며 집회 참가자들은 사제단의 평화로운 해산의 필요성 설득에 자진해산해 귀가했다.
거리시위가 비폭력으로 마무리되자 사제단은 "비폭력이 빛났으며 내일도 행진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고 서울광장에 재집결한 시민들은 "대한민국 만세! 촛불 만세!" "비폭력 만세!"라고 연호하며 2일 다시 모일 것을 다짐했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력 87개 중대(7천800여명)와 살수차 8대, 조명차 4대를 배치했으나 물리적 충돌은 전혀 빚어지지 않았다. 경찰은 앞서 사제단을 찾아 전날 집회 및 가두시위가 평화로이 끝난 데 대해 사제단에 고마움을 표시하며 향후 집회도 평화롭게 치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2일에는 쇠고기 전면수입에 반대해 2시간 시한부 총파업에 들어가는 민주노총 등 노동계가 대거 참석할 예정이어서 촛불 집회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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