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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2전 3기' 본격 시동

강원도, KOC에 2018년 동계올림픽 후보도시로 평창 선정 요청

강원도 평창이 동계올림픽 유치 '2전 3기'에 본격적으로 도전한다.

강원도는 대한올림픽위원회(KOC)에 2018년 동계올림픽 국내 후보도시로 평창을 선정해 줄 것을 이달 말 요청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강원도는 KOC가 강원도의 요청안에 대해 심의를 확정하면 9월 정부에 승인을 요청하고, 정부 승인이 나면 내년 1월 유치위원회, 2월에는 정부지원위원회 및 국회와 도의회의 동계올림픽 유치지원특별위원회 구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강원도는 강원도의회에 제출했던 2018 동계올림픽 유치 동의안이 일부 도의원들의 반발에 부딪혀 심의가 유보되는 등 진통을 겪는듯 했으나 이틀만에 도의회 본회의에서 유치동의안이 통과되며 동계올림픽 유치 '삼수'를 향한 1차 관문을 통과한바 있다.

강원도는 앞서 2010년과 2014년 두 차례 동계올림픽 유치 도전 과정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비롯한 국제 스포츠계로부터 이미 개최 능력이 충분함을 인정받았고, 스키 점프장,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경기장 등 경기시설이 순조롭게 건설되는 과정에 있을 뿐 아니라 IOC 본부 호텔 및 미디어센터 등이 들어설 알펜시아 리조트가 내년 말 완공되는 등 유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2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3수, 4수와 관계없이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며 "외부적인 모양에 치우치지 않고 실질적인 전략과 행동으로 유치전에 나서겠다"고 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2018 동계올림픽 유치신청서 제출일은 오는 2009년 10월 예정이며 IOC의 공식 후보도시 선정은 2010년 7월, 개최도시 선정은 2011년 7월에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독일 뮌헨, 노르웨이 트롬소, 스웨덴 웨스테르순드, 불가리아 소피아 등이 유치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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