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GP 파이널 경기장, 광명 '스피돔' 경륜장은?
최대 수용인원 3만명 규모. 킨텍스에 비해 경기장 조성비용 대폭 절감 가능
오는 12월 고양시에서 개최될 예정인 2008-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이하 그랑프리 파이널)가 경기를 치를만한 적절한 아이스링크의 부재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일부 팬들 사이에서 경기도 광명시 소재 돔형 경륜경기장인 '스피돔'을 개조해 그랑프리 파이널을 치르자는 의견이 제시되 눈길을 끌고 있다.
당초 그랑프리 파이널 경기장으로는 지난 2월 ISU 피겨 4대륙 대회를 치렀던 고양시 덕양구 소재 어울림누리 실내빙상장이 유력했지만 수용 인원(2600여석)이 지나치게 적고, 교통이 불편해 팬들의 반발이 심한 상황이고, 그 대안으로 제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은 특설 링크와 7천석 이상의 관중석을 설치해야 하므로 추가 시설의 설치에 따른 추가 비용이 만만치 않아 대한빙상연맹(이하 빙상연맹)과 고양시는 이 문제를 두고 고심중에 있다.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 그랑프리 파이널을 치르자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으나 확인결과 그랑프리 파이널이 벌어지는 기간(12월 10-14일) 전후로 대관이 끝난 상황이라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규모, 접근성면에서 최적 조건. 경륜일정 조정, 지자체 협의 등 문제점도 산적
'제3의 장소'로 제시된 광명 스피돔은 지난 2006년 2월에 완공된 동양 최대 돔 경륜장으로서 총 19만7013㎡ 부지, 연면적 7만5444㎡에 지하 1층과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져 최대 수용인원이 3만명에 이르며, 경기장 내부에는 최첨단 시설이 완비되어 있을 뿐 아니라 주차장 등 각종 부대 편의시설도 거의 완벽에 가깝게 갖추고 있다.
스피돔은 또한 서울지하철 7호선이 통과하는 등 서울에서 가깝고, 인천국제공항이나 김포공항에서도 가까운 위치에 있으며 인근에 KTX 고속철도가 지나는 역이 있어 지방에 사는 팬들이 찾기에도 편해 접근성면에서 최고의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스피돔에서 대회를 치르기 위한 과정도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다.
현재 스피돔의 운영은 국민체육공단 산하 경륜운영본부에서 맡고 있는데, 스피돔에서 대회를 치르기 위해서는 약 2주간 스피돔을 비워야한다. 따라서 경륜운영본부와의 협의를 통해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치러지는 경륜경기 일정을 조정해야 한다. 이 기간중 벌어지지 못하는 경륜 경기일수는 2주간 6일 정도로 예상된다.
또한 고양시의 개최도시 자격문제도 해결해야 하고, 광명시의 협조도 얻어내야하는 등 해결해야 할 문제도 존재한다. 그랑프리 파이널의 개최도시로 고양시가 결정된 상황에서 개최도시를 광명시로 바꿀 수 있는지 여부나 광명시가 이 대회를 치를 의사가 있는지 여부도 현재로서는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시설설치 비용 줄이면서 입장료 수입 극대화 가능한 점 최고 매력
그러나 이와 같은 모든 과정상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빙상연맹에게 스피돔이 매력적인 대안일 수 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스피돔이 고양 어울림 누리의 10배가 넘는 수용인원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는 ISU가 대회운영비용을 지원하는 지난 4대륙 대회와는 달리 대회 운영비용을 개최국 연맹에서 전액 부담해야 하는데, 빙상연맹이 대회 운영과정에서 기대할 수 있는 금전적인 수입은 관중입장료 수입밖에는 없기 때문에 가급적 많은 관중을 유치하고 티켓을 많이 팔아야 대회 운영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스피돔이 매력적이 또 다른 이유는 어울림누리의 대안으로 거론되는 킨텍스에 비해 아이스링크, 관중석, 경기에 필요한 각종 부대장비 등 추가적인 시설설치에 대한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따라서 특설 링크 설치에 대한 비용은 절감하면서 티켓 판매 수입은 극대화 할 수 있는 장소가 스피돔이라는 것이 스피돔 개최를 주장하는 팬들의 논리다.
아직 그랑프리 파이널 개최까지는 달수로 6개월 가량이 남아있지만 빙상연맹에 따르면 오는 9월 ISU 실사단이 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빙상연맹은 실사단 내한 이전에 경기장에 선정에 대한 가닥을 잡아야 한다는 점에서 시간이 별로 없는 셈이다.
빙상연맹이 경기장 선정을 검토함에 있어 중요한 것은 해당 경기장이 국제기준에 턱걸이로라도 통과하는지 여부를 가리는데 주안점을 두기 보다는 할 수 있는한 최선의 장소를 찾는데 마지막까지 노력 경주해야한다는 점이다.
특히 세계 그랑프리 시리즈의 왕중왕을 가리는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가 동네 아이스링크 수준의 경기장에서 치러진다거나 부실한 특설링크에서 치러지는 것은 자칫 개최국인 국내 팬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줄 수도 있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할 부분이다.
당초 그랑프리 파이널 경기장으로는 지난 2월 ISU 피겨 4대륙 대회를 치렀던 고양시 덕양구 소재 어울림누리 실내빙상장이 유력했지만 수용 인원(2600여석)이 지나치게 적고, 교통이 불편해 팬들의 반발이 심한 상황이고, 그 대안으로 제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은 특설 링크와 7천석 이상의 관중석을 설치해야 하므로 추가 시설의 설치에 따른 추가 비용이 만만치 않아 대한빙상연맹(이하 빙상연맹)과 고양시는 이 문제를 두고 고심중에 있다.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 그랑프리 파이널을 치르자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으나 확인결과 그랑프리 파이널이 벌어지는 기간(12월 10-14일) 전후로 대관이 끝난 상황이라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규모, 접근성면에서 최적 조건. 경륜일정 조정, 지자체 협의 등 문제점도 산적
'제3의 장소'로 제시된 광명 스피돔은 지난 2006년 2월에 완공된 동양 최대 돔 경륜장으로서 총 19만7013㎡ 부지, 연면적 7만5444㎡에 지하 1층과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져 최대 수용인원이 3만명에 이르며, 경기장 내부에는 최첨단 시설이 완비되어 있을 뿐 아니라 주차장 등 각종 부대 편의시설도 거의 완벽에 가깝게 갖추고 있다.
스피돔은 또한 서울지하철 7호선이 통과하는 등 서울에서 가깝고, 인천국제공항이나 김포공항에서도 가까운 위치에 있으며 인근에 KTX 고속철도가 지나는 역이 있어 지방에 사는 팬들이 찾기에도 편해 접근성면에서 최고의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스피돔에서 대회를 치르기 위한 과정도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다.
현재 스피돔의 운영은 국민체육공단 산하 경륜운영본부에서 맡고 있는데, 스피돔에서 대회를 치르기 위해서는 약 2주간 스피돔을 비워야한다. 따라서 경륜운영본부와의 협의를 통해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치러지는 경륜경기 일정을 조정해야 한다. 이 기간중 벌어지지 못하는 경륜 경기일수는 2주간 6일 정도로 예상된다.
또한 고양시의 개최도시 자격문제도 해결해야 하고, 광명시의 협조도 얻어내야하는 등 해결해야 할 문제도 존재한다. 그랑프리 파이널의 개최도시로 고양시가 결정된 상황에서 개최도시를 광명시로 바꿀 수 있는지 여부나 광명시가 이 대회를 치를 의사가 있는지 여부도 현재로서는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시설설치 비용 줄이면서 입장료 수입 극대화 가능한 점 최고 매력
그러나 이와 같은 모든 과정상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빙상연맹에게 스피돔이 매력적인 대안일 수 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스피돔이 고양 어울림 누리의 10배가 넘는 수용인원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는 ISU가 대회운영비용을 지원하는 지난 4대륙 대회와는 달리 대회 운영비용을 개최국 연맹에서 전액 부담해야 하는데, 빙상연맹이 대회 운영과정에서 기대할 수 있는 금전적인 수입은 관중입장료 수입밖에는 없기 때문에 가급적 많은 관중을 유치하고 티켓을 많이 팔아야 대회 운영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스피돔이 매력적이 또 다른 이유는 어울림누리의 대안으로 거론되는 킨텍스에 비해 아이스링크, 관중석, 경기에 필요한 각종 부대장비 등 추가적인 시설설치에 대한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따라서 특설 링크 설치에 대한 비용은 절감하면서 티켓 판매 수입은 극대화 할 수 있는 장소가 스피돔이라는 것이 스피돔 개최를 주장하는 팬들의 논리다.
아직 그랑프리 파이널 개최까지는 달수로 6개월 가량이 남아있지만 빙상연맹에 따르면 오는 9월 ISU 실사단이 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빙상연맹은 실사단 내한 이전에 경기장에 선정에 대한 가닥을 잡아야 한다는 점에서 시간이 별로 없는 셈이다.
빙상연맹이 경기장 선정을 검토함에 있어 중요한 것은 해당 경기장이 국제기준에 턱걸이로라도 통과하는지 여부를 가리는데 주안점을 두기 보다는 할 수 있는한 최선의 장소를 찾는데 마지막까지 노력 경주해야한다는 점이다.
특히 세계 그랑프리 시리즈의 왕중왕을 가리는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가 동네 아이스링크 수준의 경기장에서 치러진다거나 부실한 특설링크에서 치러지는 것은 자칫 개최국인 국내 팬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줄 수도 있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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