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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페더러, 윔블던 1회전서 '천적' 에르바티 만나

에르바티에 상대전적 2전 2패. 이형택은 1회전 '무난'

윔블던 6연패를 노리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1위, 스위스)가 1화전부터 까다로운 상대를 만났다.

윔블던 대회 조직위원회가 지난 20일(한국시간) 발표한 대진에 따르면 페더러는 도미니크 에르바티(세계랭킹 272위, 슬로바키아)와 1회전에서 만나게 됐다.

에르바티는 비록 현재 세계랭킹이 272위로 세계랭킹 1위에 올라있는 페더러와 비교가 안되는 랭킹에 있는 선수이나 한때 세계랭킹 12위까지 올라왔던 수준급의 기량을 지닌 선수로서 특히 페더러와의 상대전적에서 2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페더러에게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페더러 킬러'.

페더러로서는 6연패의 첫 걸음을 떼는 1회전에서 자신이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상대와 맞대결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 됐다.

페더러의 대회 6연패를 저지하며 '테니스 황제'의 자리마저 빼앗아 올 기세를 보이고 있는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2위, 스페인)의 1회전 상대는 안드레스 벡(세계랭킹 123위, 독일)로 결정됐고, '제3의 우승후보 노박 조코비치(세계랭킹 3위, 세르비아)는 1회전에서 미하엘 베레르(세계랭킹 83위, 독일)과 첫 판에서 맞붙게 됐다.

한편 한국 테니스의 간판 이형택(세계랭킹 54위, 삼성증권)은 1회전에서 세계랭킹 118위의 필립 페츠슈너 (독일)와 만나게 됐다.

이형택은 아직 페츠슈너와 맞서 본 적이 없지만 페츠슈너가 복식에 촛점을 맞추고 이번 대회에 출전하고 있고, 랭킹상에서도 이형택보다 뒤져있어 이형택의 2회전 진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형택이 1회전에서 승리할 경우 2회전에서는 미카엘 로드라(세계랭킹 34위, 프랑스)-마리오 안치치(세계랭킹 43위, 크로아티아)전 승자와 만나게 되는데 로드라와는 상대전적 1승1패, 안치치에는 2패를 기록중이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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