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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US오픈 첫날 3오버파 공동 49위 부진

'돌아온 황제' 우즈, 1오버파 19위. 무명 힉스-스트릴먼 '깜짝 선두'

'탱크' 최경주(나이키골프)가 미국 남자프로골프(PGA)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첫 날 초반 코스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공동 49위에 머무르는 부진을 보였다.

최경주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 토리파인스CC 남코스(파71·7643야드)에서 열린 제108회 US오픈골프 첫 날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5개를 묶어 3오버파 74타로 앤서니 김(나이키골프), 짐 퓨릭 등과 함께 공동 49위에 랭크됐다.

최경주는 1라운드 초반 코스 적응에 애를 먹으며 1번과 2번, 그리고 6번과 8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전반 9홀을 4타를 잃은채로 마쳤으나 후반 라운드에 들어 13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을 뿐 10번과 11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냈고, 나머지 홀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 감각을 되찾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3오버파 74타로 경기를 마쳐 앞으로 있을 2라운드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게 했다.

지난 4월 무릎 수술 이후 복귀 무대로 US오픈을 선택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1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더블보기를 2개나 범하며 1오버파 72타로 1라운드를 마쳐 19위에 랭크됐다.

우즈는 경기직후 인터뷰에서 "더블보기 두 번에 한 차례 3퍼트를 했는데 선두에 4타 밖에 뒤처지지 않았다면 엄청 잘 한 것"이라며 1라운드 경기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낸 뒤 "내일이면 (선두를) 따라 잡을 수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편 1라운드를 종료한 결과 무명의 저스틴 힉스(미국)와 케빈 스트릴먼(미국) 등 3언더파 68타를 기록, 깜짝 선두에 나섰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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