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나도 이건희 회장과 비교하면 빈민"
"3천만원 연봉 받더라도 내가 행복하면 그만" 주장
수백억대 자산가인 이명박 서울시장이 '양극화'를 정치적 목적의 용어라고 주장하며 "나도 이건희 회장과 비교하면 양극화 대상"이라고 자신을 '빈민'으로 규정, 물의를 빚고 있다. 우리사회의 최대 현안인 빈부 양극화를 바라보는 이 시장의 시각이 얼마나 안이한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21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고려대 경제인회 초청 강연회에 참석, `희망의 리더십'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던 중 '양극화' 문제와 관련, "`양극화'라는 말은 정치적 목적을 가진 정치용어"라고 비난했다. 여권이 정권 재창출을 위해 양극화 문제를 지나치게 부각시켜 사회 분열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 시장은 이어 "나도 이건희 회장과 비교하면 양극화 대상이 아니냐"고 말해 자신도 이건희 삼성회장과 비교하면 '빈민'이라고 주장한 뒤, "3천만원 연봉을 받더라도 내가 행복하면 되는 것인데 그것을 양극화라고 해서 사회를 자꾸 분열시키고 있다"는 문제의 발언을 했다.
이 시장 발언은 그가 '양극화'를 객관적 실체가 아닌, '주관적 관념'의 문제로 여기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과연 이 시장에게 대권후보 자격이 있는가 자체를 의심케 하는 또하나의 결정적 실언으로 향후 적잖은 논란을 야기할 전망이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21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고려대 경제인회 초청 강연회에 참석, `희망의 리더십'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던 중 '양극화' 문제와 관련, "`양극화'라는 말은 정치적 목적을 가진 정치용어"라고 비난했다. 여권이 정권 재창출을 위해 양극화 문제를 지나치게 부각시켜 사회 분열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 시장은 이어 "나도 이건희 회장과 비교하면 양극화 대상이 아니냐"고 말해 자신도 이건희 삼성회장과 비교하면 '빈민'이라고 주장한 뒤, "3천만원 연봉을 받더라도 내가 행복하면 되는 것인데 그것을 양극화라고 해서 사회를 자꾸 분열시키고 있다"는 문제의 발언을 했다.
이 시장 발언은 그가 '양극화'를 객관적 실체가 아닌, '주관적 관념'의 문제로 여기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과연 이 시장에게 대권후보 자격이 있는가 자체를 의심케 하는 또하나의 결정적 실언으로 향후 적잖은 논란을 야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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