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민주당, 워크숍서 설전
전영기 "성장 중단돼" vs 노영민 "보수언론의 쇄뇌"
전영기 <중앙일보> 논설위원과 통합민주당 의원들이 26일 민주당 워크숍에서 격돌했다.
전영기 논설위원은 이날 18대 민주당 당선자들을 대상으로 한 '통합민주당에 바란다'는 주제의 강연을 하던 중 "김대중 전 대통령은 남북화해의 가치였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정치개혁의 가치로 권력을 정상화했다"며 "이명박 대통령 시대는 선진화의 가치, 중단된 성장을 다시 이뤄낼 수 있는 기대"라고 말했다. 그는 강연 말미에도 '중단된 성장'이라는 표현을 몇 차례 언급했다.
노무현 시대를 성장이 중단된 시대로 규정한 것. 즉각 노영민 민주당 의원이 이를 문제삼고 나섰다.
노 의원은 강연후 질의응답에서 "노무현 정권 때 성장이 중단됐다고 말했는데 잘못된 정보"라며 "구가의 틀을 갖춘 나라 중에서 노무현 정권 5년간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보다 더 높은 나라는 지구상에 한 나라도 없다"고 반박했다. 노 의원은 이어 "여기 계신 모든 의원들도 이 부분에 대해 충격을 받으셨을지 모르지만 사실"이라며 "이것은 몇 년간 보수언론이 세뇌시킨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전 위원을 꼬집었다.
전 위원은 이에 대해 "(그게) 민주당식 성장이었다. 그게 먹혔나"라고 반문한 뒤, "우리가 세계 GDP 총 생산량이 11위이었다가 13위로 떨어졌다는 것을 아는가. (한나라당의) '중단 없는 성장'이라는 말이 먹혀 여러분이 (대선에서)졌다"고 반박했다. 그는 "분명한 것은 여러분이 무능한 정부, 성장의 중단, 이런 부분에 대해 약했기 때문에 그걸 파고들고 300만 표가 나왔고, 국민들이 투표장에 안 나왔다"고 거듭 반박했다. 그는 강연 말미에 "본의 아니게 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면서도 "저는 필요하다면 이런 자극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조경태 의원은 "노무현 정부시절 서민경제가 악화되고 양극화가 심화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중소기업과 서민경제에 대한 지원이나 안전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한 것은 실패했지만, 성장이 중단된 것은 아니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전영기 논설위원은 이날 18대 민주당 당선자들을 대상으로 한 '통합민주당에 바란다'는 주제의 강연을 하던 중 "김대중 전 대통령은 남북화해의 가치였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정치개혁의 가치로 권력을 정상화했다"며 "이명박 대통령 시대는 선진화의 가치, 중단된 성장을 다시 이뤄낼 수 있는 기대"라고 말했다. 그는 강연 말미에도 '중단된 성장'이라는 표현을 몇 차례 언급했다.
노무현 시대를 성장이 중단된 시대로 규정한 것. 즉각 노영민 민주당 의원이 이를 문제삼고 나섰다.
노 의원은 강연후 질의응답에서 "노무현 정권 때 성장이 중단됐다고 말했는데 잘못된 정보"라며 "구가의 틀을 갖춘 나라 중에서 노무현 정권 5년간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보다 더 높은 나라는 지구상에 한 나라도 없다"고 반박했다. 노 의원은 이어 "여기 계신 모든 의원들도 이 부분에 대해 충격을 받으셨을지 모르지만 사실"이라며 "이것은 몇 년간 보수언론이 세뇌시킨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전 위원을 꼬집었다.
전 위원은 이에 대해 "(그게) 민주당식 성장이었다. 그게 먹혔나"라고 반문한 뒤, "우리가 세계 GDP 총 생산량이 11위이었다가 13위로 떨어졌다는 것을 아는가. (한나라당의) '중단 없는 성장'이라는 말이 먹혀 여러분이 (대선에서)졌다"고 반박했다. 그는 "분명한 것은 여러분이 무능한 정부, 성장의 중단, 이런 부분에 대해 약했기 때문에 그걸 파고들고 300만 표가 나왔고, 국민들이 투표장에 안 나왔다"고 거듭 반박했다. 그는 강연 말미에 "본의 아니게 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면서도 "저는 필요하다면 이런 자극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조경태 의원은 "노무현 정부시절 서민경제가 악화되고 양극화가 심화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중소기업과 서민경제에 대한 지원이나 안전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한 것은 실패했지만, 성장이 중단된 것은 아니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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