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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후반기 의장단-상임위원장 인선 완료

한나라당 몫 부의장에 5선의 이상득 의원 선출

한나라당이 17대 국회 후반기를 이끌 국회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을 모두 선출했다. 이강두 의원과 이상득 의원과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국회 부의장직은 5선의 이상득 의원이 선출됐다.

한나라당은 19일 국회에서 17대 후반기 국회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선출을 의원총회를 가졌다. 이날 의원총회에선 국회 부의장과 재경위, 여성위 등에서 경선을 통한 선출이 이뤄졌다.

관심을 모은 국회 부의장직은 이상득 의원이 총 1백10표 중 83표를 차지, 27표에 그친 이강두 의원을 제치고 선출됐다.

재경위원장은 3선의 정의화 의원이 총 1백10표 중 69표를 얻어, 40표를 얻은 재선의 이한구 의원을 제쳤고, 여성위원장은 총 1백10표 중 문희 의원이 62표를 얻어 45표를 얻는데 그친 이계경 의원을 눌렀다.

이외에도 단독후보로 나선 타 상임위원장도 이날 모두 결정됐다. 법사위는 안상수 의원이 계속 맡게 됐고, 교육위는 권철현 의원, 과기부 임인배 의원, 농림부 권오을 의원, 산자부 이윤성 의원, 환노위 홍준표 의원으로 결정됐다.

한나라당은 대부분의 상임위원장의 경우 국회직이나 주요당직을 거치지 않은 3선 의원을 우선적으로 배치, 쉽게 결정했지만 재경위원장과 여성위원장은 배분이 쉽지 않아 경선을 치렀다.

한편 국회는 이날 오후 2시에 본회의를 열어 국회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는 등 의장단 구성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또한 오는 20일 본회의에서 19명의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여당 몫인 국회 의장의 경우 임채정 의원이 내정됐고,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에 각각 1석씩 배분되는 부의장은 열린우리당의 경우 이용희 의원이 내정됐고, 한나라당은 이날 경선을 통해 이상득 의원으로 결정됐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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