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쇠고기 재협상 없인 한미FTA도 없다"
김효석 "15일 장관 고시는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
통합민주당은 11일 한미 쇠고기 재협상 없이는 한미FTA에 대한 논의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효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당 원내대표단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연석회의를 열고 "쇠고기 재협상 없이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는 논의할 가치가 없다"며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미국 의회에서 한미 FTA 비준을 미뤄온 것은 쇠고기 때문"이라며 "한미 FTA를 처리하자고 하면 쇠고기의 문제에 대한 재협상의 길도 끝나버리는 것이다. 우리가 쇠고기 문제를 두고 FTA를 처리하는 것은 수완이 없어지는 것이고 미국의 처분만 기다리는 꼴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오는 15일 정부의 장관 고시 강행방침에 대해서도 "만약 고시를 해 버리면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고시를 해버리면 재협상의 길도 끝나버린다"며 "만약 고시를 강행할 경우에 대비해 우리는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준비했다"고 밝히며 정부를 압박했다.
최인기 정책위의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쇠고기 협상을 비판하는 이들을 두고 '한미FTA 반대론자들'이라고 언급한데 대해 "정부가 결과적으로 쇠고기 협상에 대한 국민의 저항을 견디기 어려우니까 FTA 반대론자들의 주장으로 정치적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원웅 국회 통외통위원장은 "쇠고기 협상문제는 절차와 내용이 모두 잘못됐다"며 "쇠고기 문제에 대해 정부가 전향적인 자세를 취한다면 한미 FTA 비준안 처리에 탄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한미 FTA는 보수진보, 친일반미의 문제가 아니다"며 "13, 14일 청문회를 통해 대한민국 국익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효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당 원내대표단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연석회의를 열고 "쇠고기 재협상 없이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는 논의할 가치가 없다"며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미국 의회에서 한미 FTA 비준을 미뤄온 것은 쇠고기 때문"이라며 "한미 FTA를 처리하자고 하면 쇠고기의 문제에 대한 재협상의 길도 끝나버리는 것이다. 우리가 쇠고기 문제를 두고 FTA를 처리하는 것은 수완이 없어지는 것이고 미국의 처분만 기다리는 꼴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오는 15일 정부의 장관 고시 강행방침에 대해서도 "만약 고시를 해 버리면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고시를 해버리면 재협상의 길도 끝나버린다"며 "만약 고시를 강행할 경우에 대비해 우리는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준비했다"고 밝히며 정부를 압박했다.
최인기 정책위의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쇠고기 협상을 비판하는 이들을 두고 '한미FTA 반대론자들'이라고 언급한데 대해 "정부가 결과적으로 쇠고기 협상에 대한 국민의 저항을 견디기 어려우니까 FTA 반대론자들의 주장으로 정치적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원웅 국회 통외통위원장은 "쇠고기 협상문제는 절차와 내용이 모두 잘못됐다"며 "쇠고기 문제에 대해 정부가 전향적인 자세를 취한다면 한미 FTA 비준안 처리에 탄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한미 FTA는 보수진보, 친일반미의 문제가 아니다"며 "13, 14일 청문회를 통해 대한민국 국익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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