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농림 “병 없는 나라가 어디 있나”
한승수 “총리가 모든 것 다 아느냐" "박영선 의원 가만 있어라”
정부 각료들이 8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잇따른 실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이 “캐나다는 올해도 광우병에 걸렸고, 미국은 캐나다 소를 수입하고 있다”며 쇠고기 협상에서 캐나다 소의 우회수출 길을 열어준 것을 질타하자, “캐나다는 광우병 위험통제국으로 충분히 통제하는 나라로 알고 있다”며 “생기고 있더라도, 병이 없는 나라가 어디 있느냐. 통제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강 의원은 정 장관의 발언에 “장관, 보세요”라며 어이없다는 듯 웃으며, 각종 자료를 제시하며 광우병 발생 위험성을 거듭 지적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정청래 통합민주당 의원이 “모든 사태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나서서 사과해야 한다”고 대통령의 대국민사과를 촉구하자 “사실과 다른 것들이 보도되어서 국민들이 잘 알지 못하고 길거리에 나온 것에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언론탓을 하며 답을 피했다.
한 총리는 또 “네티즌 가운데 왜곡된 사실을 믿고 정부의 정책에 대해 오해를 갖고 있는 분들이 (오늘 나의) 담회를 통해 진실을 아셨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130만명에 육박하는 대통령 탄핵 서명에 대해서도 “왜곡된 사실을 잘못 알고 서명한 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처벌한다는 게 아니라 인터넷이나 다른 곳으로 퍼트린 사람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적용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 의원이 각종 자료를 제시하며 광우병 쇠고기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이런 국가 중대사를 모르면서 총리를 어떻게 하느냐. 중학생도 아는데”라고 다그치자 “총리가 모든 것을 다 아느냐”고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자신의 답변 태도에 대해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항의하자, “존경하는 박 의원님, 가만히 있어라. 쇠고기 전문가로 나온 것이 아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이에 곧바로 “사과하라”고 항의하자 한 총리는 “죄송하다”고 한발 물러섰다.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이 “캐나다는 올해도 광우병에 걸렸고, 미국은 캐나다 소를 수입하고 있다”며 쇠고기 협상에서 캐나다 소의 우회수출 길을 열어준 것을 질타하자, “캐나다는 광우병 위험통제국으로 충분히 통제하는 나라로 알고 있다”며 “생기고 있더라도, 병이 없는 나라가 어디 있느냐. 통제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강 의원은 정 장관의 발언에 “장관, 보세요”라며 어이없다는 듯 웃으며, 각종 자료를 제시하며 광우병 발생 위험성을 거듭 지적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정청래 통합민주당 의원이 “모든 사태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나서서 사과해야 한다”고 대통령의 대국민사과를 촉구하자 “사실과 다른 것들이 보도되어서 국민들이 잘 알지 못하고 길거리에 나온 것에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언론탓을 하며 답을 피했다.
한 총리는 또 “네티즌 가운데 왜곡된 사실을 믿고 정부의 정책에 대해 오해를 갖고 있는 분들이 (오늘 나의) 담회를 통해 진실을 아셨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130만명에 육박하는 대통령 탄핵 서명에 대해서도 “왜곡된 사실을 잘못 알고 서명한 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처벌한다는 게 아니라 인터넷이나 다른 곳으로 퍼트린 사람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적용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 의원이 각종 자료를 제시하며 광우병 쇠고기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이런 국가 중대사를 모르면서 총리를 어떻게 하느냐. 중학생도 아는데”라고 다그치자 “총리가 모든 것을 다 아느냐”고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자신의 답변 태도에 대해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항의하자, “존경하는 박 의원님, 가만히 있어라. 쇠고기 전문가로 나온 것이 아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이에 곧바로 “사과하라”고 항의하자 한 총리는 “죄송하다”고 한발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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