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7일(현지시간) 미국 쇠고기에 대한 한국인들의 우려와 반발에 대해 "미국산 쇠고기는 품질이 좋고 안전하다"며 "미국은 전 세계에 수출하는 쇠고기에 긍지를 느낀다"고 말했다.

8일 AP통신에 따르면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에서 일고 있는 미국 쇠고기에 대한 우려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와 관련해 최선의 방법은 바로 한국인들에게 정보를 제공해주는 것"이라며 "미국 쇠고기는 안전하므로 시식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쇠고기와 관련해 무슨 소문이 나돌고 있는지는 모르겠다"며 "나는 사람들에게 (그 소문을) 넘어서서 판단하라고 말하겠다"며 한국인들의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미국 사람들은 틀림없이 미국 농장에서 생산되는 쇠고기를 매우 즐기는 편이다"며 "또한 우리는 쇠고기가 전세계에 수출·판매되는 것에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그것들은 안전하고 훌륭하다"며 거듭 미국 쇠고기의 우수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