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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MB, 정권차원에서 상당한 신뢰의 위기 맞아"

MB 지지율 20%대 급락에 우려 "국민에게 밀어붙인다는 인상 줘"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은 7일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조사결과 이명박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로 급락한 데 대해 "상당히 신뢰의 위기를 맞고 있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원희룡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 급락과 관련, "뭐 퍼센트 숫자 자체가 중요하겠냐만 추세가..."라며 지지율이 계속 곤두박질치는 추세에 우려를 나타낸 뒤, "이명박 대통령 정부가 정권 초기에 의욕을 가지고 여러 가지 일을 추진하고 있지 않냐? 이 과정에서 문제를 예측하고 특히 국민적 여론이나 국민적 저항, 이런 정치적인 측면에 대한 위험요인을 예측을 못 하고 이것을 너무 가볍게 여기다가 사후에 우왕좌왕하는 이런 면 때문에 결국은 국민들을 정치적으로 설득하고 국민여론과 함께 해 나가는 이런 점에서 좀 밀어붙인다는 인상을 많이 주고 있는 것 같다"고 지지율 급락 원인을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이런 부분을 어떻게 해소시킬 것인가에 대해서 현재 체제정비가 좀 덜 되고 있기 때문에 정권 차원에서 상당히 신뢰의 위기를 맞고 있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스타일에 대해서도 "기업은 자기가 자신이 자신있는 사업분야나 상품을 특화를 하면 되지 않냐"고 반문한 뒤, "그런데 국가는 그렇게 종목이나 상품을 선택할 수가 없다. 국민의 안전과 관련된, 국가 운영하면서 나오는 모든 문제에 대해서 사실은 기본을 튼튼히 지켜줘야 되는 것"이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것을 실행하는 과정에서는 국민들도 협조를 해줘야 되고 여러 가지 반대 정치세력들도 어느 정도는 소극적으로라도 협조를 해 주든지 아니면 여기를 제압하고서 다수의 합의를 끌어낼 수 있어야 정치적 힘이 유지가 되는 것"이라며 "그런 면에서 이런 반대나 저항을 미리 예측하고 그런 부분들을 미리 정지작업을 하면서 정치의 안전운행을 확보한다는 그런 면에서는 현재 정권 초기에 좀 시행착오와 비싼 대가를 치르고 학습하는 과정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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