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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계속, FRB 유동성 공급 500억달러 증액

"신용위기로 유동성 압박이 지속돼"

미국 중앙은행인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신용위기에 따른 유동성 공급을 5백억달러 늘리기로 했다. 금융위기가 계속 확대진행형임을 보여주는 증거다.

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연준은 2일(현지시간) 이번 달 단기자금 대출 시스템을 통한 유동성 공급 규모를 1천5백억달러로 늘리고, 유럽중앙은행(ECB), 스위스중앙은행과의 통화스왑 규모도 6백20억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공개시장 조작방식인 'TSLF'에서의 국채 교환을 위한 담보 수용 범위도 종전 모기지 담보 증권에서 오토론과 신용카드론 담보 증권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오는 5일부터 격주로 진행되는 단기자금 대출 시스템 TAF(Term-Auction Facility)를 통한 28일 만기 대출 공급 규모를 당초의 5백달러에서 7백50억달러로 증액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 달 TAF를 통해 공급되는 유동성 규모는 당초 1천억달러에서 1천5백억달러로 늘어나게 됐다.

미연준은 또 ECB, 스위스중앙은행 등 2개 해외 중앙은행과의 신용위기 억제를 위한 공조체제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통화스왑 규모도 확대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ECB와의 통화스왑 규모를 종전 3백억달러에서 5백억달러로 2백억달러 확대하고, 스위스중앙은행과의 통화스왑 규모도 종전보다 60억달러 늘어난 1백20억달러로 증액하기로 했다.

ECB와 스위스중앙은행은 미연준으로부터 공급받은 달러를 해당 금융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미연준은 "이번 조치는 몇몇 자금 시장에서의 유동성 압박이 지속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며 "특히 담보 범위 확대로 좀 더 광범위한 금융시장의 유동성 상황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8 12
    웃겨

    그돈,헤지펀드로 빠지지
    제일 수지맞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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