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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혹세무민하는 건 <PD수첩> 아닌 한나라"

안상수-심재철의 '혹세무민' 발언 질타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와 심재철 수석부대표가 2일 MBC <PD수첩>과 야당이 광우병 공포를 증폭시키며 혹세무민하고 있다고 비난한 데 대해 통합민주당은 한나라당이 혹세무민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유은혜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안상수 원내대표의 "광우병과 관련된 사실을 지나치게 부풀리고 왜곡해서 국민불안감을 부추기고 있다"는 발언에 대해 "국민을 무시하는 참으로 어이없는 발언"이라며 "미친 소 수입으로 국민의 생명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을 걱정하는 국민여론을 야당 탓, 언론 탓으로 책임 전가하는 한나라당 이야말로 혹세무민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PD수첩에 대해 과장된 왜곡보도라고 주장하는 것은 있는 그대로의 사실이 국민 앞에 낱낱이 밝혀지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 아닌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심재철 수석부대표의 "쇠고기 수입으로 반미선동을 하고 반이명박 투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미국에 대한 일방적 퍼주기 협상을 반대하는 것이 반미선동이고, 대통령에게 국민의 건강권을 지켜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반이명박투쟁이라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힐난했다.

그는 "정부와 한나라당은 남 탓하며 국민 여론을 호도할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국민 건강을 담보로 한 쇠고기 협상을 전면 무효화하고 재협상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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