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언론-야당이 광우병 혹세무민"
<조선><중앙> 보도후 반격, "쇠고기 계기로 반미선동"
한나라당이 2일 세간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광우병 공포를 "일부 언론과 야당의 혹세무민과 선동의 산물"로 규정하며 반격에 나섰다. 한나라당의 이날 주장은 대부분 이날 아침 <조선일보><중앙일보> 보도에 기초한 것이었다.
안상수 "방송과 인터넷이 광우병 공포 과장-왜곡 해석해 확산"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주요당직자회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따른 지나친 광우병 공포감 조성 내용이 인터넷과 공중파 방송을 통해서 퍼지고 있다"며 "광우병을 걱정하는 것은 공감을 하지만 이것을 과장되게 확대 재생산해서 국민들에게 공포심을 갖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난했다.
그는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면 광우병이 확산될 것이라는 주장은 정확하지 않은 논거를 바탕으로 주장하고 있는 선동에 가까운 것으로 국민들을 정신적 공황상태로 몰고 갈 수가 있어서 심각하게 우려된다"며 "PD수첩, 일부 인터넷 등은 사실을 지나치게 부풀리고 왜곡 해석해서 국민 불안감을 부추기고 있다"고 방송과 인터넷매체들을 비난했다.
그는 이어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 일부 민주당 의원이 광우병 쇠고기를 먹으면 미국 서양인은 오직 35%에서만 인간 광우병이 발생하나 한국의 경우 유전자 구조가 취약해서 95%가 발병할 수 있다고 했는데 무슨 근거로 이런 발언을 했는지 그 근거를 정확하게 밝혀야 한다"며 "한국인은 아직 한명도 인간 광우병에 걸린 사람이 없다. 180여명의 인간 광우병이 발생한 영국에서도 한국인이 발병한 사례가 전혀 보고되지 않고 있다. 거기도 한국 교포와 유학생들이 많이 살고 있다. 또 미국 쇠고기를 먹는 미국 유학생이나 또 재미교포들 지금까지 수십만 수백만 명이 넘는다. 이런 분들이 다 미국 쇠고기를 먹었지만 아직 한분도 광우병에 걸린 사례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화살을 정부에게 돌려 "오후 3시에 농수산부 장관이 국민들에게 내용을 밝히려고 하는데 대응이 좀 늦어서 유감"이라며 "잘못된 방송이나 주장이 나오면 바로 농수산부 장관이 언론에 나와서 그것을 조목조목 반박해서 국민들이 불안에 빠지지 않게 하도록 했어야 하는데 오늘에야 이렇게 하는 것은 너무 늑장 대응"이라고 정부를 질타하기도 했다.
그는 결론으로 언론과 야당을 향해 "먹는 문제는 참으로 민심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며 "그래서 그 보도나 주장은 신중을 기하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해야 하는데 그야말로 별 근거가 없는 사실을 가지고 한다면 이것은 결국 허위사실 유포로 비춰질 수가 있다"고 경고했다.
심재철 "일부세력, 쇠고기 계기로 반미선동, 반이명박투쟁"
심재철 원내수석부대표도 "PD수첩에서는 미국 쇠고기를 먹는 사람은 실험동물과 같다는 미국 소비자단체 관계자의 말을 보도했는데 그렇다면 미국 쇠고기를 먹는 미국인 3억 명들이 전부 다 실험인간들인가"라고 반문한 뒤, "객관적인 사실을 무시하고 일부 사실만을, 또는 일부를 왜곡해서 선동하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광우병 괴담은 마치 ‘비 오는 날 벼락 맞을 수 있으니까 외출하지 마십시오’라는 황당무계한 이야기와 똑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급기야 미국산 쇠고기는 아예 광우병 덩어리라고 해서 이명박 대통령 탄핵하자라는 탄핵서명이 지금 40만 명이 넘었다고 보도도 나오고 한다"라며 "쇠고기를 계기로 해서 반미 선동을 하고, 반 정부투쟁을 하고, 반이명박 투쟁을 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텔레비전이 이처럼 특정한 의도를 가지고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들을 쏟아내서 사람들을 헷갈리게 만드는 것은 명백한 텔레비전의 폭력"이라며 "사실이 아닌 것을 가지고 국민들을 현혹시키지 말라"고 방송들을 압박했다.
"5월7일 쇠고기 청문회 걱정"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광우병 괴담과 관련해서는 5월 7일 농해수 청문회 할 때 야당에서 옛날에 하던 식으로 계속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거나 비과학적인 주장을 계속 반복할 가능성이 있고, 이상한 증인들을 동원해서 이런 시도를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상당히 걱정이 된다"며 오는 7일 쇠고기 청문회에 대한 강한 부담을 드러냈다.
한나라당의 이날 회의는 최근 급속히 확산되는 광우병 패닉으로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지지율이 폭락하자, 뒤늦게 얼마나 큰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안상수 "방송과 인터넷이 광우병 공포 과장-왜곡 해석해 확산"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주요당직자회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따른 지나친 광우병 공포감 조성 내용이 인터넷과 공중파 방송을 통해서 퍼지고 있다"며 "광우병을 걱정하는 것은 공감을 하지만 이것을 과장되게 확대 재생산해서 국민들에게 공포심을 갖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난했다.
그는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면 광우병이 확산될 것이라는 주장은 정확하지 않은 논거를 바탕으로 주장하고 있는 선동에 가까운 것으로 국민들을 정신적 공황상태로 몰고 갈 수가 있어서 심각하게 우려된다"며 "PD수첩, 일부 인터넷 등은 사실을 지나치게 부풀리고 왜곡 해석해서 국민 불안감을 부추기고 있다"고 방송과 인터넷매체들을 비난했다.
그는 이어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 일부 민주당 의원이 광우병 쇠고기를 먹으면 미국 서양인은 오직 35%에서만 인간 광우병이 발생하나 한국의 경우 유전자 구조가 취약해서 95%가 발병할 수 있다고 했는데 무슨 근거로 이런 발언을 했는지 그 근거를 정확하게 밝혀야 한다"며 "한국인은 아직 한명도 인간 광우병에 걸린 사람이 없다. 180여명의 인간 광우병이 발생한 영국에서도 한국인이 발병한 사례가 전혀 보고되지 않고 있다. 거기도 한국 교포와 유학생들이 많이 살고 있다. 또 미국 쇠고기를 먹는 미국 유학생이나 또 재미교포들 지금까지 수십만 수백만 명이 넘는다. 이런 분들이 다 미국 쇠고기를 먹었지만 아직 한분도 광우병에 걸린 사례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화살을 정부에게 돌려 "오후 3시에 농수산부 장관이 국민들에게 내용을 밝히려고 하는데 대응이 좀 늦어서 유감"이라며 "잘못된 방송이나 주장이 나오면 바로 농수산부 장관이 언론에 나와서 그것을 조목조목 반박해서 국민들이 불안에 빠지지 않게 하도록 했어야 하는데 오늘에야 이렇게 하는 것은 너무 늑장 대응"이라고 정부를 질타하기도 했다.
그는 결론으로 언론과 야당을 향해 "먹는 문제는 참으로 민심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며 "그래서 그 보도나 주장은 신중을 기하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해야 하는데 그야말로 별 근거가 없는 사실을 가지고 한다면 이것은 결국 허위사실 유포로 비춰질 수가 있다"고 경고했다.
심재철 "일부세력, 쇠고기 계기로 반미선동, 반이명박투쟁"
심재철 원내수석부대표도 "PD수첩에서는 미국 쇠고기를 먹는 사람은 실험동물과 같다는 미국 소비자단체 관계자의 말을 보도했는데 그렇다면 미국 쇠고기를 먹는 미국인 3억 명들이 전부 다 실험인간들인가"라고 반문한 뒤, "객관적인 사실을 무시하고 일부 사실만을, 또는 일부를 왜곡해서 선동하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광우병 괴담은 마치 ‘비 오는 날 벼락 맞을 수 있으니까 외출하지 마십시오’라는 황당무계한 이야기와 똑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급기야 미국산 쇠고기는 아예 광우병 덩어리라고 해서 이명박 대통령 탄핵하자라는 탄핵서명이 지금 40만 명이 넘었다고 보도도 나오고 한다"라며 "쇠고기를 계기로 해서 반미 선동을 하고, 반 정부투쟁을 하고, 반이명박 투쟁을 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텔레비전이 이처럼 특정한 의도를 가지고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들을 쏟아내서 사람들을 헷갈리게 만드는 것은 명백한 텔레비전의 폭력"이라며 "사실이 아닌 것을 가지고 국민들을 현혹시키지 말라"고 방송들을 압박했다.
"5월7일 쇠고기 청문회 걱정"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광우병 괴담과 관련해서는 5월 7일 농해수 청문회 할 때 야당에서 옛날에 하던 식으로 계속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거나 비과학적인 주장을 계속 반복할 가능성이 있고, 이상한 증인들을 동원해서 이런 시도를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상당히 걱정이 된다"며 오는 7일 쇠고기 청문회에 대한 강한 부담을 드러냈다.
한나라당의 이날 회의는 최근 급속히 확산되는 광우병 패닉으로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지지율이 폭락하자, 뒤늦게 얼마나 큰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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