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당국자 "北, 李대통령 비방 중지해주길"
"北 잘 이해하리라 기대", 남북경색 심화에 곤혹
정부 고위 당국자는 2일 연일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원색적 비난 공세를 펴고 있는 북한에 대해 "남북간 대화를 위해 북한이 이 대통령에 대한 비방을 중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날 기자 간담회를 갖고 "북한이 이명박 대통령의 상주 연락사무소 설치 제의에 대해 호의적 반응을 보이고 이를 위한 대화를 제의한다면 언제든지 기꺼이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언제든지 북한이 호응하면 우리가 가진 생각을 다 이야기할 수 있는 데 북한이 공개적으로 이를 거부하는 마당에 우리의 생각을 말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특히 "북이 어떤 태도를 취하더라도 의연하게 대처해 나갈 생각"이라면서 "남북관계의 전반적 상황, 국민의견, 북한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화의 방향을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6.15, 10.4 선언 이행에 대한 정부의 입장과 관련, "사실 우리는 그동안 폐기한다는 말도, 승계한다는 말도 한 적이 없다"면서 "현실을 바탕으로 상호 존중의 정신 하에서 남북간 합의를 통해 이행 방안을 검토하려 하고 있으니 북이 이를 잘 이해하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맹비난하고 있는 비핵.개방 3000 구상에 대해 "북핵 문제 진전 상황에 따라 남북교류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라며 "비핵.개방 3000 가동 전이라도 민간경협, 인도적 지원사업 방면에서 남북관계의 발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현재 비핵.개방 3000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반대하고 있지만 앞으로 대화해서 우리의 진정한 의도를 듣고 나면 오해가 불식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작년 남북 총리회담 합의사항인 `6.15 공동선언 8주년 기념행사 서울 개최' 건에 대해 "6.15 공동행사가 남북간 민간 단체간에 사회문화 교류행사로서 잘 진행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됐던 베이징(北京) 올림픽 공동응원단 파견 건에 대해 "현재 북한이 우리를 비난하고 있고 남북대화도 열리지 않고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추진할 방법이 없다"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인도적 지원 문제에 대해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은 핵문제와 연계하지 않고 추진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며 "순수 인도적 지원은 조건없이 하는 것이 관례지만 일정 규모 이상일 경우 북한도 인도적 분야에서 협력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령 이산가족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며 "80세가 넘는 고령 이산가족이 매년 3천~4천명씩 세상을 떠나고 있다. 남북대화가 재개되면 이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협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성공단에 대해 "개성공단 확대는 북핵 진전 상황, 우리의 재정 부담 능력, 경제성, 국민지지 등 '경협 4대 원칙'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것"이라며 남북대화 재개시 일차적으로 '3통(통행.통관.통신)' 문제의 조기 해결 방안을 북과 협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 정부의 통일교육 방향에 대해 "미래지향적 통일관, 건전한 안보관, 균형있는 북한관 정립을 지향하면서 북한의 실상, 남북관계 현황, 안보 현실 등을 있는 그대로 교육시키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제기되고 있는 북한의 '통미봉남' 가능성에 대해 "미.북관계 발전에 대해 걱정은 하지 않고 있으며 의연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미.북관계 발전이 좋다고 생각하며 그것이 더 발전돼서 남북관계도 발전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정부 고위 당국자는 남북간 협력사업의 종자돈인 남북협력기금 운용 방향과 관련, "국가 전체가 예산을 절약하려다 보니 기금도 `절약모드'로 나갈 것"이라면서 `비용 대비 생산성'을 중시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남북 총리회담 합의서 비준 동의안에 대해 "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아도 남북간에 합의한 것이니 `정치적 합의'로 남게 된다"며 "정치적 합의는 신뢰관계나 여러 현실 사정을 고려해 이행 여부가 결정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날 기자 간담회를 갖고 "북한이 이명박 대통령의 상주 연락사무소 설치 제의에 대해 호의적 반응을 보이고 이를 위한 대화를 제의한다면 언제든지 기꺼이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언제든지 북한이 호응하면 우리가 가진 생각을 다 이야기할 수 있는 데 북한이 공개적으로 이를 거부하는 마당에 우리의 생각을 말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특히 "북이 어떤 태도를 취하더라도 의연하게 대처해 나갈 생각"이라면서 "남북관계의 전반적 상황, 국민의견, 북한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화의 방향을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6.15, 10.4 선언 이행에 대한 정부의 입장과 관련, "사실 우리는 그동안 폐기한다는 말도, 승계한다는 말도 한 적이 없다"면서 "현실을 바탕으로 상호 존중의 정신 하에서 남북간 합의를 통해 이행 방안을 검토하려 하고 있으니 북이 이를 잘 이해하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맹비난하고 있는 비핵.개방 3000 구상에 대해 "북핵 문제 진전 상황에 따라 남북교류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라며 "비핵.개방 3000 가동 전이라도 민간경협, 인도적 지원사업 방면에서 남북관계의 발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현재 비핵.개방 3000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반대하고 있지만 앞으로 대화해서 우리의 진정한 의도를 듣고 나면 오해가 불식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작년 남북 총리회담 합의사항인 `6.15 공동선언 8주년 기념행사 서울 개최' 건에 대해 "6.15 공동행사가 남북간 민간 단체간에 사회문화 교류행사로서 잘 진행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됐던 베이징(北京) 올림픽 공동응원단 파견 건에 대해 "현재 북한이 우리를 비난하고 있고 남북대화도 열리지 않고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추진할 방법이 없다"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인도적 지원 문제에 대해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은 핵문제와 연계하지 않고 추진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며 "순수 인도적 지원은 조건없이 하는 것이 관례지만 일정 규모 이상일 경우 북한도 인도적 분야에서 협력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령 이산가족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며 "80세가 넘는 고령 이산가족이 매년 3천~4천명씩 세상을 떠나고 있다. 남북대화가 재개되면 이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협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성공단에 대해 "개성공단 확대는 북핵 진전 상황, 우리의 재정 부담 능력, 경제성, 국민지지 등 '경협 4대 원칙'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것"이라며 남북대화 재개시 일차적으로 '3통(통행.통관.통신)' 문제의 조기 해결 방안을 북과 협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 정부의 통일교육 방향에 대해 "미래지향적 통일관, 건전한 안보관, 균형있는 북한관 정립을 지향하면서 북한의 실상, 남북관계 현황, 안보 현실 등을 있는 그대로 교육시키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제기되고 있는 북한의 '통미봉남' 가능성에 대해 "미.북관계 발전에 대해 걱정은 하지 않고 있으며 의연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미.북관계 발전이 좋다고 생각하며 그것이 더 발전돼서 남북관계도 발전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정부 고위 당국자는 남북간 협력사업의 종자돈인 남북협력기금 운용 방향과 관련, "국가 전체가 예산을 절약하려다 보니 기금도 `절약모드'로 나갈 것"이라면서 `비용 대비 생산성'을 중시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남북 총리회담 합의서 비준 동의안에 대해 "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아도 남북간에 합의한 것이니 `정치적 합의'로 남게 된다"며 "정치적 합의는 신뢰관계나 여러 현실 사정을 고려해 이행 여부가 결정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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