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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압승', 155~184석 전망

[4개 방송 출구조사] 젊은층 투표 안해 접전지 한나라 압승

방송사들의 예측조사 결과, 4월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과반수 이상의 압승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젊은층의 무더기 투표 불참으로 수도권 등 경합지에서 한나라당이 승리를 거둔 결과로, 한나라당은 대선에 이어 총선에서도 압승을 거둠으로써 '이명박 절대권력 시대'가 막을 올린 양상이다.

방송 4사 "한나라 절대 압승 예상돼"

9일 오후 6시 출구조사와 여론조사를 병행한 KBS-MBC 공동 예측조사 결과, 한나라당이 최소 155석, 최대 178석의 압승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통합민주당은 75~93석, 자유선진당은 13~18석, 친박연대는 5~10석이 예상됐다.

출구조사 없이 50만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SBS 예측조사에서도 한나라당이 162~181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민주당은 68~85석, 선진당은 10~18석, 친박연대는 6~11석이 예상됐다. 무소속은 19~25석이 예상됐다.

출구조사와 여론조사를 병행한 YTN 예측조사에서도 한나라당이 160~184석, 민주당은 72~88석으로 예상됐다.

'한국판 자민당 장기집권' 체제 도래

한나라당의 압승은 이날 정오께부터 방송사들의 출구조사 결과가 흘러나오면서부터 감지됐었다. 정오 직후 오전 출구조사 결과 한나라당이 수도권 등 격전지에서 거의 싹쓸이에 가까운 압승을 거두면서 200석 가까이 차지할 것이란 일부 조사결과가 흘러 나오면서 한나라당은 환호하고, 민주당은 완전히 망연자실했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서울의 투표율이 광역특별시 등 여타 대도시 가운데 1위를 기록하면서 한나라당 승리가 예상되던 수도권 격전지 일부가 다시 격전지로 분류되면서 한나라당 당선이 예측되는 지역이 일부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이 국회 모든 상임위원회를 장악할 수 있는 '168석' 이상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대통령과 국회, 지방자치단체, 지방의회를 한나라당이 독식하는 '이명박 절대권력 시대'의 도래가 눈앞 현실로 다가온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낳고 있다.

이로써 대선 참패후 '견제론'을 내세우며 기사회생을 도모하던 통합민주당은 큰 타격을 입게 됐고, 여타 진보 군소정당들도 궤멸적 위기에 몰리는 등 한국 정치는 '한국판 자민당 장기집권'을 예고하는 보수 전성시대를 맞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나라당이 4.9 총선에서도 압승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명박 절대권력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연합뉴스
김동현,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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